'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UFC 첫 승 거둔 싱가포르서 7승 도전 ··· 상대는 몽골 출신 바트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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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퍼펙트' 강경호, UFC 첫 승 거둔 싱가포르서 7승 도전 ··· 상대는 몽골 출신 바트거러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28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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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5)가 오는 6월 UFC 275 출격해 7승 도전한다.

강경호는 오는 6월 1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275: 테세이라 vs 프로하즈카'에서 몽골 유일의 파이터 다나 바트거러(몽골)와 맞대결을 펼친다.

강경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26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45세까지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고질적인 부상도 있어 앞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됐다. 하지만 최근 타 단체에서 아오키 신야를 꺾은 추성훈의 경기를 귀감으로 삼아 45살까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14년 1월 이후 다시 찾는 싱가포르에 대해 강경호는 "내게 싱가포르는 굉장히 의미 있는 장소다. UFC 첫 승을 거뒀다. 또 가까워서 부담도 적다. 저번에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강경호는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198에서 하니 야히야(브라질)에게 판정패 했다. 당시 패배에 대해선 그는 "그라운 상황에서 기술이 부족했다. 힘과 탄력을 활용한 나만의 기술이 있는데, 그런 게 수준 높은 선수들에겐 안 통하고 디테일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당시 2019년 12월 UFC 부산 대회 이후 2년만에 복귀한 옥타곤에서 한국인 UFC 파이터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4연승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최근 강경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헤어스타일을 바꾼 이유에 대해 "운동할 때 불편하다. 머리를 계속 만져야 하고 그라운드 훈련을 할 땐 머리가 끼기도한다"며 "지난 경기에서 머리를 따고 하는데, 경기 전날 한 시간 정도 하는 것도 참 번거로웠다. 또 머리 때문인지 상대 선수의 기술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목이 잘 빠지지 않았다"라며 설명했다.

당초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 출신인 사이몬 올리베이라(브라질)와 대결 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빠지고 대체 선수로 바트거러가 투입되었다.

강경호는 상대인 바트거러에 대해 "타격을 주특기로 하는 선수고 힘이 좋아서 경계를 하고 있다"며 "리치에서 내가 유리하고 타이밍을 노릴 부분도 보인다. MMA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라운드 등 모든 상황을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오랜만에 피 튀길 것 같다. 상대의 공격적인 성향에 빼지 않고 맞불을 놓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경호는 "오랜만에 복귀하는데 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절치부심해서 이기는 경기, 팬들이 흥분될 수 있는 화끈한 경기 하겠다"며 팬들에게 메세지를 남겼다.
 
두 파이터는 공격적 성향이 강해 지난 경기에서 패했다는 공통점이 있고 성공적인 복귀를 노린다.

강경호는 이번 경기로 밴텀급 톱15 진입을 위한 명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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