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브라질 축구스타'인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9년만에 한국을 찾았다.
26일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내달 2일 한국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치치 감독 등 선수 단 일부와 조기 입국했다.
네이마르의 방한은 지난 2013년 평가전 이후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그는 편안 후드 차림에 블랙 모자를 착용하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현역 브라질 최고의 축구 스타인 네이마르는 A매치 117경기에서 71골을 기록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지나 프랑스 최고 명문 클럽 파리 생제르맹에서 2017년부터 활약 중이다.
이번 한국과 브라질과의 평가전은 손흥민(30)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가운데 네이마르와의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달 2일 열리는 평가전을 무려 일주일이나 앞둔 가운데 네이마르와 치치 대표 감독과 일부 선수들의 조기 입국에 대해 축구 협회 관계자는 "브라질 협회 측에 네이마르 등 조기 입국 이유를 물었으나 '시즌이 일찍 끝나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추후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인기 아이돌 콘서트 예매 못지 않은 '티켓 전쟁'이 벌어졌다. 25일 경기 입장권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는데 동시 접속자가 최대 74만 명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