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은퇴선언 "PBA와 구단, 동료께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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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 은퇴선언 "PBA와 구단, 동료께 송구하다"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5.2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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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BA
사진 = PBA

[FT스포츠] 프로당구 선수로 정당에 입당한 차유람이 공식적으로 당구계 은퇴선언을 했다. 포켓볼에서 스리쿠션으로 종목을 바꾼 그는 그간 웰뱅피닉스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차유람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로선수 은퇴에 관한 입장문’을 게재하면서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하게 되면서 프로선수를 그만두게 됐다. 프로당구협회(PBA)와 구단 관계자,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당구인을 위해 밖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제가 받았던 관심과 응원을 어떻게 당구인에게 보답해드릴지 숙제를 안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난 2년 코로나 기간 힘들었던 우리 당구인과 당구 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에게 공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힘내시길 바라며, 이젠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구인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차유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 선수단의 간판이었던 차유람 선수가 은퇴를 결정하면서 웰컴저축은행은 “차유람 선수가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는 사실을 전날에야 통보했다”며 당혹감을 나타냈다.

몸집에 비해 웰컴저축은행은 국내 당구 부흥을 위해 상당한 자본과 노력을 쏟았다. 세계 최초 프로당구리그에 해당하는 프로당구협회(PBA) 투어 타이틀 스폰서를 2020년 첫 시즌부터 지금까지 맡았다. 타이틀 스폰서 뿐 아니라 ‘웰뱅 피닉스’ 구단까지 창단해 2020~2021 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3쿠션의 제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선수와 대중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차유람 선수를 영입할만큼 공을 들인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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