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 회 초부터 10안타 11득점 올리며 한 경기 20점 이상 대량 득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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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 회 초부터 10안타 11득점 올리며 한 경기 20점 이상 대량 득점 기록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5.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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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vs 한화 이글스

[FT스포츠]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 홈 경기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의 3연전에서 두산 베어스가 1회 초 부터 무섭게 방망이질을 했다. 두산은 1회 초에만 10안타 11득점을 올리며 역대 최다 안타와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첫 타자로 등장한 안권수가 2번째 공을 중전 안타로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호세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 강성호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양석환이 친 공이 투수 옆을 빠져나가면서 주자들이 한 베이스 씩 옮겼고 1루로 급히 송구한 공이 세이프 선언으로 주자가 모두 살아남았다. 그 사이 페르난데스는 홈으로 들어오며 추가점을 기록했다. 

이렇게 선두 타자를 시작으로 두산베어스 타자들이 연속 5안타를 기록하면서 1회 초 무사 3:0 상황이 되었다. 1회 초 1사 1,3루 에서 정수빈이 라인 안쪽 떨어지는 공으로 순식간에 점수가 5:0까지 벌어지면서 한화는 1이닝만에 윤대경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투수 교체 전략에도 두산은 결국 타선이 한 바퀴 돌면서 2사 만루 상황까지 만들어졌고, 호세 페르난데스가 윤대경이 던진 몸 쪽 공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으면서 밀어내기 볼 넷으로 6:0이 되었다. 한화 투수는 다시 주현상으로 교체되었고 페르난데스 다음 등장한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또 터트리면서 두산은 끊임없이 추가 득점을 생산했다. 결국 두산의 양석환,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11-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고 나서야 허경민을 태그 아웃으로 잡고 나서야 길고 길었던 1회 초 두산 공격이 마무리되었다.

두산베어스가 1회 초에 안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역대 세번째이다.  지난 해 10월 삼성 라이온즈와의 두산 홈 경기에서 기록한 1회 초 10안타 기록에 이어 오늘 팀 1회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움과 11득점 역시 4년 전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세웠던 1회 11점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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