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 '최다승 달성' 연이틀 삼성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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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 '최다승 달성' 연이틀 삼성 제압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2.05.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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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연이틀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양현종은 통산 151승을 거두고 타이거즈 역대 최다승 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호투 속에 KIA가 삼성에 11–5로 승리하면서 양현종은 시즌 4번째 선발승(2패)을 따냈다.

이로써 양현종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을 넘어 타이거즈 소속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통산 152승을 거둔 이 감독은 KIA 소속으로 150승을, 삼성 소속으로 2승을 거뒀다.

2007년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프랜차이즈로 활약하며 15년 만에 만들어낸 대기록이다.

양현종은 꾸준함을 무기로 KBO리그에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2013년(19경기)을 제외하고 매 시즌마다 20경기 이상 등판해왔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큰 부상 없이 커리어를 보내면서 오랜 기간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2007년 9월29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프로 첫 승을 따낸 양현종은 풀타임 선발로 뛰기 시작한 2009년(12승)부터 본격적으로 승수 쌓기를 시작했다.
양현종은 지난 4월 1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2000이닝을 채웠다. 만 34세 1개월 13일의 나이로 통산 2000이닝을 달성해 최연소 2000이닝 달성 기록도 세웠다.

경기 후 양현종은 “한 게임, 한 게임 새 역사를 쓰고 있는게 뿌듯하다. 내가 선수하면서 열심히 했구나라고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양현종이 1회말에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수도 있었는데 역시 에이스답게 2회말 이후부터 투구수를 조절하면서 선발투수 역할을 다해줬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승이라고 하는 대기록 수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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