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삼성 오승환, KBO 최초 350세이브 달성 ··· "큰 목표는 400세이브"
상태바
'끝판왕' 삼성 오승환, KBO 최초 350세이브 달성 ··· "큰 목표는 400세이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20 01: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 : 삼성라이온즈 제공

 

[FT스포츠] '돌부처'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최초로 통산 350세이브 기록을 세우고 웃었다.

19일 오승환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0회말 구원 등판하여 1이닝 2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삼성의 2-1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이날 1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11세이브째이자 개인 통산 35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최고 기록이다.

경기를 마친 오승환은 "350세이브 알고 있었다. 지인들에게도 대전에서 기록을 달성하고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긴박한 경기였다. 10회 결승점이 나왔다. 그래도 특별히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세이브를 쌓아가는 것에 주위에서 의미를 두긴 하는데, 내 세이브 1개는 팀에서 1승이다. 팀 승리를 위해 쌓는 기록이지, 개인적으로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이 세운 기록은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세이브 2위 손승락(271세이브)은 은퇴했고 현역 중에는 정우람(한화 이글스·197세이브)이 오승환 다음으로 많은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400세이브를 달성하면 스스로 칭찬을 할 것 같다. 한미일 기록은 구분 없이 다 소중하다. 지금은 400세이브를 넘겨보고 싶다. 세이브 수의 앞자리를 바꿔보고 싶다. 가장 큰 목표다. 목표에 닿기 위해서는 몸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포부를 밝혔다.

삼성라이온즈의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든든하게 뒷문을 지켜 세이브 대기록 작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관련 규정에 의거 35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