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5종 전웅태, 시즌 첫 출전한 근대5종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점 신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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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5종 전웅태, 시즌 첫 출전한 근대5종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점 신기록 수립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5.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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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근대5종연맹(UIPM) 출전
지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제쳐

[FT스포츠]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근대 5종'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했던 한국 근대5종 대표선수 전웅태(27세)가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3차 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1537점을 획득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전웅태는 한국 시간으로 14일에 불가리아 알베나에서 열린 근대5종 월드컵에서 지난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금메달을 획득했던 영국의 조지프 선수의 점수 1501점보다 36점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총 36명의 선수가 18명씩 2조로 나뉘어 준결승을 치뤄 그 중 상위권 18명이 결승전에 올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부터 준결승을 추가하는 것으로 결승 진출 룰이 바뀌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체력소모가 요구되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전웅태는 이번 시즌 첫 출전만에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전웅태는 펜싱 부문에서 284점을 거두면서 세계 기록을 경신했으며 펜싱 35경기 중 31승, 수영에서도 결승 1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면서 최고점을 얻어냈다. 전웅태는 “경기 방식이 바뀌어서 어려운점도 컸지만 시즌 첫 대회부터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전웅태는 각종 예능에 출연하여 근대5종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애썼으며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근대 5종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근대 5종은 사격 펜싱 수영 승마 육상 등 5개의 종목을 한 명의 선수가 모두 치러 각 종목의 점수를 합산한 총점 순위로 메달이 결정되는데 전웅태는 올림픽에서 합계 1470점으로 3위에 오르며 한국 근대5종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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