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복귀 성공' 블라코비치, 라키치에 3R TKO승 ··· 다시 타이틀 샷 기회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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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복귀 성공' 블라코비치, 라키치에 3R TKO승 ··· 다시 타이틀 샷 기회 올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1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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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UFC
사진 : UFC

 

[FT스포츠] UFC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39·폴란드)가 알렉산더 라키치(30·오스트리아)를 꺾고 복귀에 성공했다.

15일(한국시간) 공식 랭킹 1위 블라코비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Vegas54'의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3위 라키치를 상대로 3라운드 1분 11초 무릎 부상 TKO 승을 거뒀다.

두 파이터의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펀치와 로킥을 적극적으로 주고 받으며 치열한 타격전을 벌였다. 경기 시작 1분만에 블라코비치의 왼쪽 눈에 출혈이 생겨 부상을 입었다. 라키치는 흐름을 잡고 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었지만, 블라코비치 역시 정타를 꾸준하게 적중시키면서 경기 흐름을 챙겼다.

2라운드 초반 라키치는 블라코비치의 콤비네이션 타이밍에 맞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상위포지션을 잡았다. 큰 충격을 입히지 못하고 끝내 포지션을 내주지 않았다.

3라운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스탠딩에서 타격을 주고 받던 중 라키치가 오른쪽 다리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주심은 경기를 중단하고 곧바고 라키치의 상태를 살핀 뒤 대결을 이어갈 수 없자 블라코비치의 승리를 선언했다. 라키치는 아쉬운 역전패 당하고 3연승에 실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블라코비치는 인터뷰에서 "경기가 예상대로 어렵게 흘러갔다. 멘탈 수련을 하면서 경기에 나서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타이틀 도전권을 받고 싶다. 테세이라를 응원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훈련 캠프 중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좋다. 목 부상 후 재활에 성공해 오늘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라키치의 타격 자세가 카프킥을 많이 맞을 수 밖에 없다. 우리 팀의 비밀무기였다. 계속 무너져갈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블라코비치는 이번 승리로 타이틀 탈환의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번 승리가 완벽하진 않은 만큼 다음 경기가 타이틀전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블라코비치는 자신의 벨트를 뺏어간 글로버 테세이라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한편, 라키치는 타이틀 도전을 기대했지만 3연승 달성이 실패하면서 원하던 타이틀 샷과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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