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 야구장에서도 엑스텐 쏘며 집중력 발휘 '역시 클래스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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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 야구장에서도 엑스텐 쏘며 집중력 발휘 '역시 클래스가 달라'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5.0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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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소음 적응 특별 훈련

[FT스포츠]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들이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소음 적응 특별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활기찬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던 남자부 김제덕 선수를 비롯해 오진혁 선수, 김우진 선수, 지난 아시안 게임에서 김우진 선수와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 이우석 선수가 출전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올림픽 금메달 3관왕에 빛나는 안산 선수를 비롯해 강채영 선수, 이가현 선수와 지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 선수가 출전하게 되었다.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으로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한 훈련 역시 혹독하다. 어느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활을 쏘는 집중력과 대담함을 기르기 위해 옷에 뱀을 넣는 방법부터 번지점프, 해병대 극기훈련 등 여러가지 훈련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야구장에서의 소음대처 역시 그 훈련의 일환이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관객석에서 양궁 선수들이 활을 당기려는 순간 호루라기를 부는 등의 비매너를 보였고 이러한 소음에 한국 양궁 선수들의 약한 모습을 보이며 부진한 성적을 거두게 된 이후 한국 양궁 선수들은 매년 실제로 야구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이나 군부대를 찾아 극한의 상황을 연출하며 양궁장에서의 소음에 대처하는 훈련을 받게 되었다.

오늘 훈련에서 김제덕 선수는 10점을 연속으로 쏘는 것은 물론 안산 선수가 엑스텐을 꽂으며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고, 보는이들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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