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10년만의 스윕에 종합순위 단독 2위, 부산갈매기들은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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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10년만의 스윕에 종합순위 단독 2위, 부산갈매기들은 설레인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5.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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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응원 유니폼 품절대란

[FT스포츠] 롯데자이언츠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롯데는 지난 29일부터 1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기며 10년만의 스윕 기록을 거둔것은 물론 4연승 기록과 함께 팀 종합 순위 단독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2022 프로야구 정규 시즌을 시작하기 전 롯데의 간판 선수였던 손아섭의 이적과 외국인 선수 영입문제 등, 여러 문제들로 시즌에 대한 걱정이 난무했던것과 달리 정규 시즌 시작 이후 롯데의 성적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롯데의 팀 방어율은 2.88과 시즌 팀 타율 .266으로 리그 2위와 1위 등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한 마디로 투수와 타자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는 의미로 지난해 비슷한 시기 팀 방어율 5.34 8위였던 성적과 비교했을 때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달라진 롯데의 모습에 부산갈매기(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설레고 있다. 롯데의 경기 티켓 예매부터 롯데자이언츠 응원 유니폼 판매사이트에 전 사이즈가 품절되는 등 연일 승전보를 울리는 롯데를 보는 팬들의 들뜬 마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22일부터 야구장 취식금지와 육성응원 금지가 해제된 이후 야구장을 찾는 관객이 늘고 있는 추세긴 했지만 지난 1일 롯데자이언츠 팬들의 응원 열기는 실로 대단했다. 전 구장이 LG와 롯데 팬들로 가득차 TV중계에 팀 응원곡을 부르는 소리가 크게 울릴 정도로 코시국 이전의 '엘롯라시코' 를 생각나게 하는 모습이었다.

양 팀 감독들도 팬들의 응원 열기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의 래리 서튼 감독은 "팬들의 응원 소리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굉장했다. 팬들의 에너지가 느껴졌다"면서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산 갈매기'를 불러주었다"고 말했다.

1일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롯데 김진욱은 "팬들의 함성덕에 자신감이 생겼다. 역시 사람이 많아야 재미있다"고 말하며 선수들도 오랜만에 듣는 팬들의 육성응원이 반가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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