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2골 1도움' 손흥민, 멀티골 터트려 새 역사 쓰다 ··· 차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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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2골 1도움' 손흥민, 멀티골 터트려 새 역사 쓰다 ··· 차붐 넘었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5.0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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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FT스포츠] 손흥민(30·토트넘)이 리그 18호·19호골 터트리며 '차붐'을 뛰어넘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

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15분과 후반 34분 멀티골을 넣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레스터시티를 3-1로 꺾고 리그 4위(19승 4무 11패 승점61)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이어간다.

손흥민은 이날 2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날 2골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8·19호 골이다. 

손흥민은 전반 2분 코너킥으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시즌 7번째 도움이었다. 후반전엔 직접 해결사로 나서 15분 문전에서 왼발 터닝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리그 18호골을 기록, 지난 시즌 자신이 세웠던 17골과 1985-86시즌 독일 에버쿠젠에서 차범근이 기록한 '한국인 유럽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17골)'을 경신했다. 

후반 34분 손흥민은 멈추지 않고 특유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손흥민 존'에서 힘들이지 않고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에 꽃혔다.

최근 2경기에서 주춤했던 손흥민은 3경기 만에 다시 멀티골을 기록했고 19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22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격차를 다시 3골 차이로 좁혔다. 현재 득점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승리를 예감하고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37분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교체돼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한참이나 끌어안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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