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스트라이크존으로 시끄러웠던 하루, KBO 프로야구 10개 구단 경기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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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스트라이크존으로 시끄러웠던 하루, KBO 프로야구 10개 구단 경기 결과는?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4.2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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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벤치클리어링
LG 김현수 퇴장

[FT스포츠]야구 경기 중 스트라이크존으로 인한 심판과 선수들의 갈등은 언제쯤 해결될까? 4월 23일은 스트라이크존 항의와 2022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 첫 벤치클리어링 사태로 다소 소란스러웠던 하루를 보냈다. 

2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삼성라이온스의 경기에서 당황스러운 상황이 여러번 벌어졌다. 5회 말 삼성의 공격 기회 중 구자욱이 롯데 선발투수 글렌 스파크만이 던진 공에 종아리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자욱은 이미 1회에서 몸쪽으로 위험하게 붙은 공에 맞을뻔한 상황에 이어 또 다시 몸에 붙는 공에 맞게 된 것에 화가 나 투수를 향해 거칠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고 양 팀 선수들이 이를 중재하기 위에 마운드로 몰리며 2022 프로야구 시즌 개막 이후 처음이자 3년만의 '벤치클리어링'사태가 벌어졌다.

구자욱은 삼성 라이온즈 코치와 선수들의 만류에도 화를 쉽게 가라앉지 못했으며 이로인해 경기가 약 3분정도 중단되었다. 삼성의 5회 악재는 여기서 끝난게 아니었다. 5회말 1사 1루 상황, 삼성의 외국인선수 피렐라가 심판의 삼진 판정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현했으며 김성철 주심에 의해 퇴장당했다. 퇴장이 선언된 이후에도 피렐라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삼성의 강명구 코치에 의해 벤치로 돌아갈 수 있었다.

23일 스트라이크존(S존)에 대한 항의로 퇴장 당한 선수는 피렐라뿐이 아니다. LG의 4번 타자 김현수 역시 심판의 S존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가 결국 퇴장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LG의 3회 초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김현수는 초구를 볼이라고 판단하여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고 이에 대해 김현수 선수가 심판에게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심판의 퇴장 판정이 나오면서 이로 인해 팬들의 야유가 터졌고 LG 감독이 심판에게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나오는 등 구장 내 잠시간의 소란이 벌어졌다.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의 영향탓인지 경기에 패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LG는 어제 두산과의 첫 3연전에서 첫 승리를 거두며 두산에게 내어준 2위자리를 되찾았지만 23일 경기 결과로 인해 다시 3위로 내려갔으며 삼성라이온즈 역시 롯데자이언츠에게 2연패하며 10개 구단 순위 중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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