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바로 하루 전날 10개 구단 중 10연승을 달리고 있던 1위팀 SSG랜더스의 최다 연승 기록을 막았던 LG트윈스가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패하며 한화이글스의 3연패 탈출 제물이 되었다.
개막 이후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서 반복된 LG트윈스의 '다 된 시즌에 하위팀에게 발목잡히기' 역사가 또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떠오르고 있다. LG는 지난 2020년 정규야구 시즌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코 앞에 두고 한화에게 패하며 순식간에 순위가 내려간 적이 있으며 지난 2021 시즌에도 상위팀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던 중요한 순간에 하위팀 롯데 자이언츠에게 스윕당할 위기를 겪기도 했다.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LG는 1회 말 첫 수비에서 한화에게 4점을 허용했다. 이어 3회 말 이민호가 한화의 하주석에게 1타점 2루타를내어주며 실점이 이어졌다. 4회에도 2점 실점이 이어지면서 점수 차는 7-0 상황이 되었다.
5회에서 LG의 외국인 선수 루이즈가 우중간 뒤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내면서 0점 상황에서 벗어났지만 점수 차는 여전히 컸다. 후반부에 강한 면모를 장점으로 지닌 팀 답게 LG는 8회 초 공격에서 문보경과 김현수의 적시타로 추가 2점을 얻는데 성공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 추격은 이어지지 못했다.
9회 초 2아웃 1,3루 상황에서 출루머신 홍창기가 타선에 등장했고 회심의 일격을 날려줄 것을 기대했지만 높게 뜬 공이 잡히면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이로 한화는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으며 LG는 1패를 추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