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한국인 파이터 '최초' UFC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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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한국인 파이터 '최초' UFC 명예의 전당 입성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2.04.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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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1)가 한국인 파이터 최초로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UFC는 정찬성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열린 'UFC 273'을 진행하던 중 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2016년 12월 최두호와 컵 스완슨의 페더급 경기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지난 11일 최두호는 이 소식을 듣고 UFC 국내 홍보 대행사인 커넥티비티를 통해 "시간이 많이 흐른뒤라 조금 얼떨떨하지만 좋게 봐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시 열심히 했던 것 같고, 지금은 더 성장했다. 어깨 부상에서 빨리 회복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UFC 측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둘의 경기는 역사상 가장 대단한 싸움 중 하나다. 세 라운드가 전쟁이었고 미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선수의 정신력, 지구력, 투지가 분출됐고, 2016년 올해의 경기에 선정됐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 최두호와 컵 스완슨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전하며 최두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두 파이터의 경기는 2016년 12월 11일 UFC 206에서 펼쳐졌다. 당시 UFC에서 세 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으로 주목받던 최두호는 상위권 문지기 컵 스완슨을 만나 판정패햇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명경기로 회자될 정도로 매우 치열하고 화끈했다.

최두호는 당시 경기에 대해 "사실 그런 난전이 될 줄은 예상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패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하는 생각이 들지만 나를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고마운 경기"라고 회상했다.

현재 최두호는 훈련과 재활을 병행하면 옥타곤 복귀를 준비 하고 있다. 올해 옥타곤 복귀 의사를 밝힌 최두호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진짜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UFC 명예의 전당 수여식은 오는 7월 10주년을 맞이하는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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