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한 캐나다 킴부탱, 최민정에게 밀려 전 종목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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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한 캐나다 킴부탱, 최민정에게 밀려 전 종목 2위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2.04.1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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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부터 계주까지 2위 기록

[FT스포츠]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최민정 선수가 여자 1000m와 3000m 파이널에서 1위로 올랐으며  여자 1500m 성적 최종 랭킹 1위에 더불어 3000m릴레이에서도 한국이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에 올르며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거두었다.

최민정 선수는 지난 2018년과 2016년, 2015년에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한 이력을 소유한 능력자로 이번 4년만의 종합우승으로 4번을 기록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최민정 선수의 주특기로 알려진 '아웃코스로 파고들기'를 통해 그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마지막 여자 3000m 릴레이전에서 캐나다의 킴부탱 선수는 당연히 자신이 1위일 줄 알고 결승선을 통과함과 동시에 옆에서 한 발 앞서 들어오는 최민정 선수를 보고 놀라며 포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최민정 선수가 4관왕에 오른데 비해 캐나다의 킴부탱 선수는 최민정 선수가 모든 종목에서 2위를 기록했다. 최민정 선수가 1위를 기록한 1000m, 1500m, 3000m, 3000m릴레이에서도 캐나다는 한국에 밀려 2위를 기록했으며 최민정 선수가 준결승에서 3위로 밀려나며 본선을 치르지 못한 500m에서도 킴부탱 선수는 2위에 머물렀다.

킴부탱 선수는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마지막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줄 알고 포효하려던 찰나 옆에 한 발 앞서서 들어오는 최민정 선수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한국은 마지막 여자 단체 계주전에서 3위를 유지하던 상황에서 마지막 몇 바퀴를 남겨두고 심석희 선수가 넘어지면서 메달의 가능성이 희박해졌지만 마지막 주자였던 최민정 선수는 마치 스케이트 날에 부스터가 달린듯한 질주로 1위를 달성하는 대단함을 보여주었다.

이번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결과를 통해 최민정과 이준서 선수는 각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세운 남자부 여자부 선수 한명씩에게 주어지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갖게 되었다.

남자부에서는 박장혁, 황대헌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게 되었으며 이준서 선수가 남자 1,000m와 남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각각 은메달, 곽윤기선수가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준서, 곽윤기, 한승수, 박인욱이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쇼트트랙 강팀 네덜란드, 캐나다를 제치고 한국이 6분56초709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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