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코리안 좀비 정찬성,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챔피언의 품위를 보여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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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코리안 좀비 정찬성,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챔피언의 품위를 보여줘서 고맙다."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2.04.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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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지난 주말 UFC 273 경기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TKO를 패한 후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주말 잭슨빌에서 열린 UFC 273의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17승 7패 MMA)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24승 1패 MMA)가 페더급 타이틀을 걸고 맞붙었다.

정찬성은 2021년 6월 댄 이게를 상대로 만장일치로 승리한 이후 옥타곤에 복귀했으며 알렉스 볼카노프스키는 이전 경기에서 UFC 266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두 번째로 페더급 타이틀을 방어했다.

UFC 273 메인 이벤트에서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독주였다. 볼카노프스키가 펀치와 발차기로 코리안 좀비를 압도하며 절대적인 타격 테크닉을 보여줬다. 3라운드 마지막 순간에 정찬성은 거의 쓰러지기 직전까지 갔었으며 4라운드가 되자 볼카노프스키는 초반에 빠르고 강력하게 압박하며 타격하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경기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타이틀을 향한 두 번째 도전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참패로 도전을 마치게 되었다.

정찬성은 경기 다음 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패배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정찬성은 “아쉽거나 후회되거나 그래야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후련합니다. 몸상태도 완벽했고 모든캠프가 완벽했는데도 너무 완벽하게 져버려서 하하.. 기대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게 고맙고, 저는 괜찮습니다. 챔피언이 이정도라는걸 배운것에 허탈할뿐.. 나의 실패가 대한민국 격투기 다음세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챔피언의 품위를 보여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Thank you Alex.” 라고 올렸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경기 이후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으며 챔피언과의 실력차를 느끼며 무력감을 느낀 듯이 보이기도 했다. 과연 정찬성은 이후 이번 경기 이후 어떤 행보를 하게 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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