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TFC 16 유수영 "주짓수 욕하지 마라…밴텀급 최정상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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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TFC 16 유수영 "주짓수 욕하지 마라…밴텀급 최정상은 나"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7.12.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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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FC 제공

 

[파이트타임즈 = 윤동희 기자] 지난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6' 메인카드 1경기에 출전한 유수영(22, 본주짓수)이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유수영은 이날 '디스트로이어' 김승구(28, 코리안좀비MMA)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55초 만에 파운딩 TKO승을 거뒀다. 양팔을 다 묶는 크루시픽스까지 성공시킨 뒤 무자비한 펀치, 엘보 러시를 감행했다.

경기 초반은 김승구의 흐름이었으나 써밍(눈 찌르기)이 흐름을 바꿔놓았다. 유수영의 손가락에 눈을 찔린 김승구, 충분한 휴식시간이 주어졌지만 재개된 대결에서 케이지에 몰린 뒤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사이드포지션을 내줬다.

승리 직후 유수영은 "김승구가 근본 없는 주짓수라고 얘기했는데, 주짓수가 뭔지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론 본주짓수에 대해 누가 욕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경기 전 상대 체육관을 폄하하는 도발을 주고받은 바 있다.

장현우, 박경호, 김승구를 모조리 꺾으며 올해만 3연승을 기록한 유수영은 TFC 밴텀급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그는 " 밴텀급에서 누구와 붙어도 자신 있다. 김승구보다 센 사람과 경기 요청이 온다면 언제든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항상 TFC 밴텀급 챔피언이 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 이하는 유수영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 소감 부탁드린다.

김승구가 근본 없는 주짓수라고 얘기했는데, 주짓수가 뭔지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론 본주짓수에 대해 누가 욕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Q. 크루시픽스가 정확히 걸렸다.

평소 연습하며 쓰던 기술이었고, 부족한 점들은 항상 이정용 관장님과 지현영 선수가 도와줬기 때문에 실전에서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Q. 경기 중 써밍(눈이 찔리는)이 일어났다.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그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프로선수라면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향후 목표는?

밴텀급에서 누구와 붙어도 자신 있다. 김승구보다 센 사람과 경기요청이 온다면 언제든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항상 TFC 밴텀급 챔피언이 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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