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16, 트레빈 존스 " 반드시 TFC 챔피언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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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16, 트레빈 존스 " 반드시 TFC 챔피언 오를 것"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7.12.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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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FC 제공, 트레빈 존스

 

[파이트타임즈 = 윤동희 기자] PXC 밴텀급 챔피언 트레빈 존스(27, 미국령 괌)가 TFC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에 안착했다.

존스는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TFC 16' 코메인이벤트에서 '지옥의 그래플러' 소재현(28, 소미션스주짓수)를 맞아 3라운드 57초 파운딩 TKO승을 거뒀다. 초반 소재현은 미들킥과 하체관절기로 존스를 공략했다.

3라운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에서 기습적인 한 방의 펀치가 터져 나왔다. 존스가 오른손 속임수 동작 후 강력한 왼손 훅을 소재현의 안면에 적중시킨 것. 존스는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존스는 토너먼트 우승후보 0순위로 불렸다. 왼손잡이의 강력한 레슬러인 그는 PXC에서 마크 아벨라르도, 제레미아 라비아노를 연달아 꺾었고, 지난해 11월 'PXC 55'에서 카일 아구온을 5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을 격침시키며 PXC 밴텀급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처럼 TFC 벨트까지 거머쥔 뒤 UFC에 진출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존스는 2015년 3월 'PXC 47'에서 곽관호에게 아쉬운 1대 2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치열한 명승부였다. 2011년 4월 프로에 데뷔한 존스의 총 전적은 10승 4패.

승리 후 존스는 " 상대의 흐름을 파악하려 했다. 급하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플링 능력이 출중하단 걸 잘 알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았다. 반드시 TF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르겠다" 고 포부를 드러냈다.

반대 시드에서는 황영진이 김명구를 판정으로 제압했다. 

존스와 황영진의 2대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이자 밴텀급 타이틀매치는 내년 초 TFC 넘버링 이벤트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가 UFC로 진출하면서 타이틀은 공석이 됐다.

 

<이하는 트레빈 존스 인터뷰 전문>

 

Q. 첫 방문한 한국, 어떤 것 같나?

괌보다 추워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오히려 몸을 자주 움직여 체중관리에 도움이 됐다.

 

Q. 결승에서 황영진과 만나게 됐다. 그의 경기를 봤나?

1라운드는 봤으나 2, 3라운드는 경기를 준비하느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잽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그것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그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화끈한 승부를 보여주겠다.

 

Q. 소재현을 TKO시켰던 순간을 떠올려본다면.

첫 다운 때는 알 수 없었지만 그가 무방비 상태가 된 것 보고서야 알아차렸다.

 

Q. 끝으로 한국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한국팬들 사랑한다. 빨리 다시 돌아와 경기 하고 싶다. 다음 경기도 기대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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