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칼럼] 아동 눈틱 증상 개선하는 가정내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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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칼럼] 아동 눈틱 증상 개선하는 가정내 치료법은?
  • 푸른나무한의원 대구점 지윤채 원장
  • 승인 2017.12.1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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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 통한 아이 눈의 피로 풀어주면 병증 완화 가능해

[파이트타임즈] 겨울이 되면 건조하고, 추운날씨에 몸도 피부도 춥고 건조하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는 만큼 눈의 피로도도 커진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눈 틱을 하는 아이들이 증가한다.

발달장애, 자폐증 아이들은 정보를 시각과 청각으로 나누어 듣지 못하고 시각을 통해서만 정보를 얻기 때문에 시감각이 피로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틱장애, 발달장애, 자폐증 아동의 치료의 공통점이 바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다.

눈틱은 가정에서도 다스릴 수 있다. 먼저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가습기로 습도조절을 해주고 눈이 피곤하지 않게 과도한 휴대폰 사용이나 컴퓨터를 자제해야 한다. 눈에 좋고, 열을 내리고, 머리를 맑게 하는 결명자로 차를 끓여 수시로 먹는 것도 좋다.

우리의 눈은 하루에 2만회 이상 깜빡거리고, 눈 근육(안근)은 10만회 이상 움직인다. 안근은 전신의 근육 중에서도 최고로 혹사되고 있는 근육이다. 동의보감에서도 우리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고 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고, ‘눈으로 말한다’고도 한다. 이처럼 눈은 마음과 바로 통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이들이 무의식적인 불안과 긴장, 흥분이 심해질 때 눈을 깜빡이는 눈틱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발달장애, 자폐증을 가지는 아이들은 두려움이 많은데 그 두려움이 대부분 눈을 통해서 들어오게 된다.

그래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주위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틱을 치료하는 지압법이다.

부모님이 아이의 머리윗부분에 앉아서 양 엄지손가락으로 양 눈썹을 눈썹모양을 따라서 쓰다듬듯이 마사지한다. 검지, 중지, 약지 세 손가락으로 안쪽 눈썹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지압한다.

먼저 바깥 눈썹끝에서 사선으로 1센치 아래 오목한 태양혈 자리를 눌러 준다. 이는 눈에 쌓인 피로를 풀고 눈주위의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또한 미간에서 앞머리까지 전두엽을 지압하고, 양쪽 여덟 손가락으로 앞이마 전체를 눈썹 위에서 앞이마까지 지압한다.

양손바닥을 비벼서 열을 낸후 눈두덩이와 눈 주위를 덮어서 따스하게 맛사지를 해주어도 좋다. 눈 운동은 최대한 천천히 한번에 3회식 하루 3번 이상 하도록 권한다.

틱장애나 발달장애는 두려움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포영화를 볼 때 옆에서 손만 잡아주어도 공포가 반감되듯이 취침시에 부모가 많이 만져주게 되면 아이들의 정서불안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 지윤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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