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 "1분 안에 끝내겠다", 서예담 향해 복수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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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 "1분 안에 끝내겠다", 서예담 향해 복수다짐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7.12.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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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FC 제공

 

[파이트타임즈= 윤동희 기자]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17, 더짐랩)이 올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녀는 지난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개최한 'TFC 16'에서 꾸준히 설전을 두고 받은 박시윤(19, 김종만짐)을 상대로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뒀다.

서지연은 올해 아톰급부터 플라이급을 넘나들며 쉬지 않고 5전이나 치렀다. 짧은 경기 기간이 오히려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박시윤戰 승리 후 서지연은 "사실 박시윤 언니도 본성이 착할 것이란 걸 잘 안다" 며 "나에게 승리를 빼앗아간 서예담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서지연은 승리 후 맞붙을 선수로 여전히 서예담을 꼽았다. "데뷔는 서예담보다 1년 늦게 했지만 전적은 더 많아질 정도로 부지런히 달려왔다. 서예담은 넘버시리즈만 뛰고 공주처럼 기다리고만 있다. 꼭 이겨서 천민으로 만들어버리겠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지난 인터뷰에서도 "서예담戰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웠다. 어떤 것을 잘하고 못하는지 알게 됐다. 서예담이 장웨일리를 이겼던 것처럼 나 역시 서예담을 제압할 자신이 있다. 난 이제 버전 투(Two)로 바뀌었다. 다시 만나면 1분 안에 끝낼 자신이 있다. 빨리 서예담을 만나고 싶다(웃음)" 고 전했다.

TFC의 태양이 되겠다는 서지연의 목표는 뚜렷하다. "TFC 스트로급 챔피언, TFC 아톰급 챔피언, 기회가 된다면 TFC 플라이급 챔피언까지 독식하고 싶다. 여성부하면 내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멋진 풍경화처럼 경기를 보면서 감탄이 나오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직 팬이 없다. 자연스럽게 팬들이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TFC 16' 에서는 최승우가 김재웅에게 복수에 성공하며 TFC 페더급 챔피언에 다시 올랐다. 2대 밴텀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트레빈 존스와 황영진이 각각 소재현, 김명구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둘 간의 결승전이자 타이틀전은 내년 초 TFC 넘버시리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TFC는 UFC와 동일하게 5분 3라운드가 기본,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되며, 그라운드 안면 니킥과 사커킥·수직 엘보 등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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