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콘' 조성빈, 출전 무산…상대 감량 중 건강문제로 진행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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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콘' 조성빈, 출전 무산…상대 감량 중 건강문제로 진행 불가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7.12.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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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FC 제공

 

[파이트타임즈 = 윤동희 기자] '팔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이 케이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TFC는 "오늘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6'에서 조성빈을 상대할 예정이던 7전 전승의 템류크 버카모프(20, 러시아)가 감량 중 건강문제로 인해 출전할 수 없게 됐다"라며 "아쉽게도 조성빈은 이번 대회에 오르지 못한다. 내년 초에 개최되는 'TFC 17'에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조성빈은 재야의 국내 페더급 최강자로 꼽히는 선수로, 8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신장 180cm로,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원거리 타격에 능하다. 기술과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하는 테크니션이다. 예측하기 힘든 변화무쌍한 콤비네이션으로 상대를 피니시시킨다. KO/TKO 4번, 서브미션 4번으로 판정까지 간 경기는 단 한 차례도 없다.

그는 2014년 연말 일본 ACF 대회에서 치른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와 동시에 챔피언에 등극, 이후 일본 워독에서도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지난해 중국 쿤룬 파이트로 무대를 옮긴 조성빈은 말레이시아, 중국, 세르비아 선수를 모조리 피니시시키며 아시아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줄곧 해외에서 경기를 치른 조성빈은 지난 7월 'TFC 15'를 통해 국내 데뷔전을 펼쳤다. 팀 동료 김재웅과 임병희를 꺾은 적이 있는 나카무라 요시후미와 격돌, 2라운드 1분 39초 만에 KO승을 거머쥐었다. 대기실에서까지 연습한, 나카무라의 턱뼈가 부서질 정도로 어퍼컷이 제대로 꽂혔다.

조성빈-버카모프戰의 무산으로 언더카드에 배치돼있던 안경준과 김태균의 라이트급매치가 메인카드를 꿰차게 됐다. 안경준은 250g 초과, 상대 김태균에게 대전료 30% 전달 및 1라운드 1점 감점을 안은 채 케이지에 오른다.

'TFC 16'은 오픈매치 한 경기, 언더카드 다섯 경기, 메인카드 여덟 경기로 총 열네 경기가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입장 가능하며, 스카이스포츠TV에서 내일 오후 4시부터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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