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우리를 주목하라' TFC 16 언더카드 출전자들의 포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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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우리를 주목하라' TFC 16 언더카드 출전자들의 포부②
  • 윤동희 기자
  • 승인 2017.12.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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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타임즈 = 윤동희 기자] 넘버링 대회 메인카드에 다시 오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중견 파이터들과 잠재력을 가진 숨은 유망주까지.

오는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6'의 메인카드만 화려한 것이 아니다. 언더카드 역시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대진들로 구성돼있다. 베테랑 파이터와 높은 흥행력을 지닌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인카드와는 달리 언더카드는 신예들에게 기회를 주고 일부 부진한 유명 선수들이 출전하는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언더카드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선수들은 메인카드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다.

'노 프라블럼' 김상원은 TFC 드림에서 연달아 서브미션을 기록, 넘버링 이벤트 진출권을 획득해 중고 신인 이준오를 상대한다. 김상원은 2016년 말 수면 위로 떠오른 라이징스타다. 이준오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종합격투기를 섭렵했다. 개인사정으로 한동안 운동을 하지 못했지만 최근 노바MMA에서 약 1년간 훈련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TFC 아마리그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안경준-김태균은 'TFC 드림 4'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복싱 챔피언 출신인 안경준은 거리싸움에 능한 박문호를 난타전 끝에 1분 31초 만에 TKO시키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김태균의 데뷔전 역시 임팩트가 강했다. 레슬러 어선경을 맞은 그는 하위포지션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였고, 1분 47초 만에 암트라이앵글에 이은 암바로 항복을 받아내며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우정우-이택준이 'TFC 16'의 포문을 연다. 우정우는 'TFC 드림 4'에서 땀이 나기도 전, 시동을 걸기도 전인 15초 만에 오협찬의 묵직한 오버핸드 훅에 맞아 실신했다. 방심이 불러올 결과라며 이택준을 꺾고 오협찬을 두들겨 패길 희망하고 있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택준은 레슬링부 주장을 맡으며 여러 대회에 출전해 입상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켄터키에서 열린 '하드록 MMA 81' 페더급 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기대주 및 신성들이라고 해서 결코 실력이 부족한 건 아니다. 누가 이변·이슈를 일으켜 스타로 발돋움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TFC 16'의 문을 두드리는 언더카드 출전자들의 포부와 각오를 들어보자.

 

사진 = TFC 제공

 

◆ 김상원 선수의 포부와 각오

 " 매 경기 후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저절로 나온다. 울고 싶지 않는다고 다짐하지만 그간의 힘든 시간이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것 같다. 타격에서 밀리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다. 본인 스타일을 어떻게 펼치느냐가 중요하다. 결국 체력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 이준오 선수의 포부와 각오

" 상대는 그래플러다. 태클 방어는 자신 있다. 한 번도 넘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또한 내가 머물고 있는 인천에선 질 수 없다. 홈구장인 만큼 화끈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늦게 데뷔하는 만큼 패배는 있을 수 없다. 김상원에게 첫 KO패를 안겨주겠다"

 

사진 = TFC 제공

 

◆ 안경준 선수의 포부와 각오

" 강자와의 대결은 언제든 환영이다. 박문호의 하이킥에 맞은 게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김태균을 꺾어 보상을 받겠다. 컨디션이 관건이다. 김태균의 실력은 상관없다. 재밌는 경기 펼쳐보자"

 

◆ 김태균 선수의 포부와 각오

" 어선경戰에서 타격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즉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기쁘다. 안경준의 타격이 강해서 너무 좋다. 그래야 내 타격이 빛을 발하지 않겠나. 열심히 훈련한 만큼 성과가 나오리라 본다. 나 역시 재밌는 승부를 기대한다. 경기를 앞뒀지만 언제나 즐겁고 웃음이 나온다"

 

사진 = TFC 제공

 

◆ 우정우 선수의 포부와 각오

" 지난 경기가 너무나도 아쉽다. 보여주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멋대로 움직였다. 이번엔 이기는 전략으로 임할 것이다. 난 코리안탑팀 소속이다. 레슬링에 밀릴 리가 없다. 승리 후 오협찬이나 이민주와 싸우고 싶다"

 

◆ 이택준 선수의 포부와 각오

" 우정우는 독한 마음으로 칼을 갈고 나올 것이다. 그 기세에 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신조어가 '오늘 일은 오늘 생각하고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다. 눈앞에 놓은 승부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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