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우리를 주목하라' TFC 16 언더카드 출전자들의 포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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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우리를 주목하라' TFC 16 언더카드 출전자들의 포부①
  • 곽대호 기자
  • 승인 2017.12.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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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FC제공

 

[파이트타임즈= 곽대호 기자] 오는 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6'의 메인카드만 화려한 것이 아니다. 

언더카드 역시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대진들로 구성돼있다. 신성들의 등장,신-구강자들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 등 한층 풍성해진 볼거리로 격투팬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TFC 16 언더카드는 총 6경기가 준비돼있으며, 밴텀급부터 미들급까지 다양한 경기들이 메인카드에 앞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베테랑 파이터와 높은 흥행력을 지닌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인카드완 달리 언더카드는 신예들에게 기회를 주고 일부 부진한 유명 선수들이 출전하는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언더카드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선수들은 메인카드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는다.

언더카드의 메인요리는 뭐니 뭐니 해도 웰터급 파이터들의 충돌이다. 그래플러 김형주(35, 프리)와 타격가 박건환(28, 익스트림 컴뱃)의 대결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패배할 경우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투혼을 불사를 것이다.

 

사진=TFC제공

 

돌아온 '후지' 김성현(30, 킹콩짐)과 KTT 기대주 김성권(25,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의 라이트급 경기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라이트급 타이틀은 공석이다.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만큼 승자는 단숨에 상위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당초 최재현(30, 큐브MMA)-설규정(24, 몬스터 하우스)의 대결은 지난 7월 'TFC 15'에서 펼쳐졌어야 했다. 그러나 최재현이 손목 부상을 입어 설규정은 정성직과 격돌,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인 끝에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뒀다. 다행히 최재현의 부상은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다. 단기간 회복이 가능해 다음 넘버 시리즈에서 경기가 다시 성사될 수 있었다.

 

사진=TFC 제공

 

기대주 및 신성들이라고 해서 결코 실력이 부족한 건 아니다. 누가 이변·이슈를 일으켜 스타로 발돋움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TFC 16'의 문을 두드리는 언더카드 출전자들의 포부와 각오를 들어보자.

 

◆ 김형주 선수의 포부와 각오

 

"몸 관리는 선수 중 제일이라고 자부한다. 꾸준한 증량을 통해 웰터급 베스트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7월에 김재웅이 부상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멘털이 흔들려서 한동안 고생했다. 이전 경기에서 너무 빨리 이겨버려서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다. 

익스트림 컴뱃의 타격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나 역시 이번에야말로 타격을 보여주겠다. 상대가 어떤 전략을 세우고 왔든지 간에 거리싸움과 스텝을 활용한, 내가 잘하는 싸움을 하면 무조건 이긴다고 본다.

선수생활은 내년이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올해, 내년 상대 가리지 않고 싸우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유종의 미를 허리에 두르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박건환  선수의 포부와 각오

"학창시절 합기도와 유도를 배웠다. 목표를 정한 후 그것을 달성하면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이 너무 좋다. 프랭크 카마초戰이 많이 아쉽지만 이후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음을 느낀다. 상대는 단순한 그래플러일 뿐이다. 재밌게 싸워보자. 간절하고 절실해졌다. 달라진 박건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 김성현  선수의 포부와 각오

"1년 만의 복귀라 긴장되고 설렌다. 주짓수에 자신감이 생겨서 타격전을 좀 더 자신 있게 펼쳐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서로 지쳤을 때 집중력 싸움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본다. 승리 후 맞붙은 싶은 선수는 언제나 같다. 오로지 이민구를 원한다."

 

◆ 김성권  선수의 포부와 각오

"판정까지 갈 수 있는 체력을 키워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싶다. 김성현의 전적이 좋은 편은 아니나 실력이 부족한 선수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상대가 난타전을 즐기는데, 내뺄 생각은 추호도 없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 TFC 톱컨텐더가 되겠다."

 

◆ 최재현  선수의 포부와 각오

"아이들을 가르치는 나의 꿈을 이뤘지만 파이터로서의 미련이 남아 다시 케이지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올해는 경기준비만 하다가 1년을 보냈다. 정말 화가 난다. 손목 수술도 했다. 뒤돌아보면 운동만 하며 알차게 보낸 것도 같다. 설규정은 패기가 넘치지만 위압감 있게 잘하는 선수는 아닌 것 같다. 큰 거 한 방과 태클만 노리더라."

 

◆ 설규정  선수의 포부와 각오

"지난 경기 때는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 커서 몸이 무거웠다. 팀에 누가 되지 않는, 나다운 몬스터 탱커같은 맞아도 꺾이지 않고 전진하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고정관념에 잡히지 않고 유연한 사고와 움직임을 보여드리겠다. 몬스터 하우스란 이름이 괜히 붙인 게 아니란 걸 느끼게 될 것이다. 포기는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다. 멈춰야 할 때, 원한 곳에 이르지 못하고 내려올 때는 지금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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