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MMA 경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현재 복싱에 참가하고 있는 앤더슨 실바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MMA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년 넘게 실바는 MMA의 먹이사슬의 꼭대기에서 경쟁했었고 살아남았었다. 그는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많은 위대한 MMA 파이터들을 상대로 경기하고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자신과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많은 경기에 참여했다. 그 중에서 앤더슨 실바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를 물어보면 그가 꼽는 싸움이 하나가 있다고 말했다.
앤더슨 실바는 AG 파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MMA 경력의 가장 중요한 경기는 2001년 슈토 7에서 사쿠라이 하야토와 경기를 치루었을 때라고 밝혔다. 당시 사쿠라이는 MMA에서 18승 무패를 기록했고 슈팅 웰터급 챔피언(168lbs)이었다. 그래서 실바가 링에 들어가서 사쿠라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일은 정말 큰 일이었다.
앤더슨 실바는 "내 경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기는 내가 슈토에서 사쿠라이 하야토를 상대로 일본에서 첫 세계 타이틀 매치를 치루고 승리를 거뒀을 때이다. 나는 이것이 내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없었다면 저는 PRIDE에서 싸울 수 없었을 것이고, 영국에서도 싸울 수 없었을 것이고, UFC에 갈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경기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앤더슨 실바가 역대 최고의 MMA 선수들과 함께 케이지와 링에 올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슈토에서 사쿠라이와의 이 경기를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지목한 것은 사쿠라이 하야토에게 큰 칭찬이다. 사쿠라이는 일본에서처럼 미국에서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그의 전성기에 PRIDE에서 싸우는 것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가 세계 최고의 파이터 중 하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사쿠라이를 실바가 이겼을 때 엄청난 이슈가 되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