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수가고 스펠맨 왔다. KGC 개막전 승리
상태바
설교수가고 스펠맨 왔다. KGC 개막전 승리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1.10.10 00: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BA 출신 스펄맨 개막전 승리 견인
출처 : KBL
출처 : KBL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 출신 오마리 스펠맨의 맹활약에 힘입어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 무패로 승리했던 KGC는 오늘도 KCC를 제압했다. 

자가격리 후 손발을 맞춘 시간은 고작 사흘이었지만 스펠맨은 공격과 수비 모두 NBA 출신다웠다.

스펠맨은 9일 열린 KCC와 개막전에서 23점 9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은 45%였다. 돌파에 이은 덩크, 포스트업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자랑했다. 수비에서도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KGC도 KCC를 85대76으로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첫 슛부터 3점을 던진 스펠맨은 3점슛만 11개를 던졌다. 심지어 상대 코트로 넘어가자마자 망설임 없이 3점을 던지기도 했다.
김승기 감독은 "공격에서 슛 쏘는 것은 오케이했다. 패스 미스보다는 슛 미스가 낫다"고 말했다.
수비도 예사롭지 않았다. 송교창의 돌파를 연속으로 블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3점마저 찍었다. 비록 첫 경기지만, 라건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도 스펠맨의 기량에 미치지 못했다.

전성현은 "골밑에서 너무 든든하다. 블록이나 버티는 수비, 리바운드가 좋다. 우리가 뚫렸을 때 다 막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외곽 플레이를 주로 하는 팀인데 3점도 있고, 돌파도 장난 아니다"라면서 "조심스럽게 이번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지난 시즌 KGC의 히어로인 설교수라 불렸던 작년의 제러드 설린저를 넘어 스펠맨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히어로가 되어줄 지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