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파리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전격 취소, 언제 열릴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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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파리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전격 취소, 언제 열릴지 미지수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10.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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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홈페이지

[FT스포츠] 코로나 19 충격으로 1년이 미뤄졌던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또다시 취소됐다. 

국제검도연맹(FIK)은 최근 대의원 총회를 겸한 이사회를 화상 회의로 열고 각국 연맹 회장의 동의를 얻어 2022년 5월 중 예정되어 있던 세계검도선수권대회를 치르지 않겠다고 했다.

1970년 일본 도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3년 주기로 열리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 1988년, 2018년 두 차례 열렸었다.
제18회를 맞이하여, 올해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 여파로 각국 대표 선발부터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올해 이뤄지면서 검도 등 각 종목 세계선수권 대회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됐다.

다른 종목들은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열기로 했지만, 결국 검도는 제18회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검도는 타 종목과 달리 실내 공간에서 호구를 쓰고 상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겨뤄야 하는 종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이 이유다.
뿐만 아니라, 세계검도선수권대회를 취소하는데 파리의 현지 사정도 한몫을 한다. 
2024년 하계 올림픽을 파리에서 유치하며, 검도 경기가 열릴 경기장이 개보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검도선수권대회를 치를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FIK는 대회 개최 시기를 두고 2023년으로 미룰지, 파리올림픽 다음 해인 2025년으로 할지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는 인천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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