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3연패 부진에서 탈출한 티아고 산토스, '이제 타이틀전을 위한 상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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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3연패 부진에서 탈출한 티아고 산토스, '이제 타이틀전을 위한 상대 원해'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10.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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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지난 3일 브라질 출신의 두 파이터 티아고 산토스와 조니 워커의 대결에서 산토스가 승리를 거뒀다.

사진:UFC

사진:UFC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93 라이트헤비급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산토스가 조니 워커를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했다.

강력한 두 타격가의 경기라 KO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경기는 판정으로 이어졌다. 경기 내내 워커는 적극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그에 반해 산토스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2분을 남짓 남기고 워커가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보려 했지만, 이 또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고 접전 끝에 심판 모두 산토스의 손을 들어줬다.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5위인 산토스는 떠오르는 신흥 강호 워커를 무너뜨렸다. 이로써 19년 존 존스와의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뒤 3연패에 빠져 있던 산토스는 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산토스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수술 뒤 1년 반을 쉬었다. 그 이후 테세이라와 라키치에게 졌다. 힘든 싸움이었다. 난 이제 챔피언을 원한다. 내가 한 번 더 이기면 타이틀전을 치를 자격이 있다. 이번에는 10위와 싸웠지만, 다음 경기에선 타이틀전을 기대해볼 수 있는 톱5 상대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상대로 랭킹 2위 이리 프로하즈카를 지목했다. 
"프로하즈카가 싸움을 기다리길 원하지 않는다면 내가 있다. 난 그와 싸울 수 있다. 그는 자신의 턱이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턱을 테스트하고 싶으면 날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

프로하즈카는 이달 말 UFC 267에서 열리는 얀 블라코비츠 대 글로버 테세이라의 타이틀전 백업 선수로 대기 중이다. 그가 대체 출전을 하지 않는다면, 산토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5위로서 10위를 꺾은 만큼 이번 경기로 산토스의 랭킹에 변화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산토스는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대로만 간다면 산토스는 다시 정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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