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토론토 감독, "중요한 순간 잘 던졌다" 에이스 류현진 높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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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토요 토론토 감독, "중요한 순간 잘 던졌다" 에이스 류현진 높게 평가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10.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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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 찰리 몬토요는 '에이스' 류현진(34)의 투구 내용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토론토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토론토는 일단 승리한 뒤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맡은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을 기록,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에 대해 "최근 가장 좋은 투구였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체인지업이 좋았다. 체인지업이 통하면 타자들의 균형을 무너트릴 수 있는데 오늘이 그랬다. 매우 뛰어난 투구를 했고 팀이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해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토론토 이적후 처음으로 162경기 시즌을 치렀는데, 개인 최다인 10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1경기 등판에 그쳤던 2016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나빴다.

하지만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기복이 있기도 했지만 잘 이겨냈다. 오늘은 이번 시즌 팀에 가장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길 수 있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몬토요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팀에게는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대단한 시즌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3곳의 도시를 홈으로 쓰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애물을 극복하고 91승을 올렸다"고 말했다.

크게 성장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등 젊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우리는 지난 한 달간 매 경기를 포스트시즌 경기처럼 치렀는데 이는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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