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는 모르는 필드에서 사용하는 골프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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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는 모르는 필드에서 사용하는 골프 은어
  • 강수정 기자
  • 승인 2021.10.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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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스포츠] 요즘 MZ 세대들이 하는 은어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골프 또한 대표적인 골프 용어가 아닌 필드에서만 사용하는 은어들이 있는데 골린이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필드에 나가기 전에 알고 가면 좋을 은어들을 알아본다.

◆아우디
파를 하게 되면 스코어카드에 동그라미로 표시를 하는데, 파 4개를 연속으로 하게 되면 아우디 로고와 비슷하기 때문에 아우디라 부른다. 필드에 나갈 때마다 아우디를 할 경우에는 굉장한 실력자로 타수가 싱글일 확률이 높다.

◆오잘공
드라이브 치는 티샷에서 외치는 용어로 아마 필드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중 하나이다. “오잘공”은 오늘 가장 잘 친공이라는 의미로 줄여서 오잘공 이라 부른다. 라운드 중 들으면 가장 기분 좋은 말 중 하나로 은어라기보다 줄임말에 가깝다. 라운딩을 할 때 오잘공을 자주 사용해 주면 서로 기분 좋은 플레이가 될 수 있는 좋은 용어이다.

◆손오공
오잘공은 동반자와 본인이 사용하는 용어이지만, 손오공은 캐디분이 주로 사용하는 은어이다. “손님이 오늘 제일 잘 치신 공”의 줄임말로 오잘공/손오공을 듣게 되면 골린이가 아닌 프로에 조금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 주사파
주사파는 골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할 뿐만 아니라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골퍼를 칭하는 말이다. 주4회 이상 라운딩을 하는 사람을 칭하는데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의도가 다르게 전달될 수 있으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는 은어이다.

◆ 구찌
당구에서 많이 쓰는 용어로 견제의 단어를 구찌라 표현을 한다. 자신이 공을 쳐야 하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견제를 하는 말을 계속하게 되면 상대방의 멘탈을 흔들리게 하는 상황에 구찌준다고 말을 하게 된다.

◆ 옆집 살림 차렸다
온 그린을 시도했으나 볼이 온그린이 아닌 옆 그린으로 올라갔을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 닭장 프로
필드에 나가기 전에 연습장에서 보통 연습을 하게 된다. 연습장에서는 프로처럼 점수가 잘 나오지만 필드에만 나가면 점수가 엉망으로 나오는 경우를 닭장 프로라고 부른다. 연습장과 필드의 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필드에 자주 나가 연습을 해야 한다.

◆ 슬라이스 홀
골프코스는 골프장마다 다르고 자연환경에 따라서 그날 스코어가 많이 바뀌기도 한다. 착시나 높낮이, 바람 등에 인해서 내가 친 공이 슬라이스로 가는 홀이 있다. 이런 홀에는 원래보다 왼쪽으로 기울인 다음 샷을 하는 것이 좋다.

골프 은어는 때로는 상황을 재미있게 만들지만, 비즈니스나 매너를 중요시 여기는 상황에서는 은어로 기분이 나빠지거나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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