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련해 '백신 패스'가 언급되는 가운데,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결혼식과 돌잔치·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은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조정하기로 했는데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정확한 '2차 접종 완료'는 언제일까?
백신 2차 접종(얀센은 1차)을 한 뒤 2주가 경과한 사람들은 백신 접종 완료자로 분류된다. 방역 당국은 백신 2차 접종을 한 뒤 항체가 충분히 형성돼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2주 후이기에 2차 접종 2주 경과를 접종 완료 시점으로 잡았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 중인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2명이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는 예외로 4명까지 더 모일 수 있어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졌다.
1차 접종률이 80%에 육박한 가운데 전 국민의 절반 정도는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접종 완료자가 늘면서 저녁 모임의 모습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그런데 본인이 접종 완료자인 줄 알고 모임 날짜를 잡았다가 아니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생기고 있기 때문에 '2차 접종 후 2주 경과'라는 접종 완료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위 관리지침에 따르면 10월 1일 2차 접종자가 접종 후 1일이 되는 날은 10월 2일, 접종 후 2일이 되는 날은 10월 3일이다.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접종 후 2주가 되는 날은 10월 15일이 된다.
접종 완료는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해야 하므로 10월 1일 밤 11시 59분에 2차 접종을 한 사람도 10월 1일 접종자이기 때문에 이 사람까지 고려해 접종 후 2주가 경과되는 시점은 10월 16일 0시라는 게 지침의 설명이다.
결론적으로 백신 접종 완료는 2차 접종일에 15일을 더한 날 0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