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쌍둥이자매 이재영-다영 기다림 끝에 그리스 이적 확정···국내 코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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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쌍둥이자매 이재영-다영 기다림 끝에 그리스 이적 확정···국내 코트 안녕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2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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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학교 폭력 논란으로 V리그를 떠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행이 확정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29일 오후 쌍둥이 자매 이재영(25)과 이다영(25)의 국제 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승인했다. 덩달아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 여자배구리그 진출도 확정됐다.

FIVB는 대한배구협회에 이메일을 보내 두 선수의 ITC 발급 사실을 전했다.

FIVB는 지난 28일 배구협회 측에 쌍둥이의 ITC 승인을 위한 최종 공문을 보냈다. 두 선수가 이적할 그리스 PAOK로부터 이적료 성격의 금액을 받을 계좌 정보를 알려달라는 요청이었다.

마감시한까지 계좌번호를 전달하지 않을 경우 FIVB 직권으로 자매의 ITC 발급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덧붙였다. 하지만 대한배구협회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직권으로 ITC 발급을 승인했다.

V리그 여자부 간판스타였던 쌍둥이 자매는 2020-2021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고, 흥국생명의 무기한 출전 정지, 대한민국배구협회의 국가대표 영구 박탈 징계를 받았다.

이후 흥국생명이 2021-22시즌 선수 등록 철회를 하면서 두 선수는 당분간 국내 코트에 발을 디딜 수 없는 상황이다.

두 선수는 그리스 생활을 위한 비자발급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그리스 리그는 다음달 9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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