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인 골프, 운동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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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인 골프, 운동 효과 있을까?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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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중장년층의 스포츠라는 이미지를 벗고 젊은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
즐기는 연령대 또한 다양해진 골프는 과연 골프는 실제로 운동 효과가 있을까? 
오늘은 요즘 대세인 골프가 실제로 운동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겠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골프는 다른 운동에 비해 강도가 약할 순 있어도, 운동 효과는 있다고 한다.

골프를 칠 때 스윙하면서 전신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다. 스윙은 발끝에서 골반까지 체중을 실어 몸을 고정하고 허리에 회전운동을 가해 팔을 움직여 클럽 끝으로 공을 치는 동작이기 때문에 스윙할 때 하체, 척추, 상체 근육 등 전신 근육을 모두 사용하면서 전신 운동이 된다. 특히 척추 기립근, 복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 스윙을 잘 치기 위해선 균형 감각, 지구력, 순간적인 힘 사용 능력을 끌어올려야 하는데, 이때 코어라고 불리는 복부 근육이 자극되고 실제로 단련되기도 한다.

필드에 나가서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니면 유산소 운동의 효과도 볼 수 있다. 특히 실외에서 많이 걷는 게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필드는 평지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등산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운동 효과가 확실히 있는 골프지만 전신 근육을 정적으로 수축시키는 운동이다 보니 자세를 잘못하거나 힘 조절을 잘못했다가는 부상을 입기 쉽다.

골프는 한쪽으로만 스윙을 반복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비대칭적인 등 근육, 상체 근육의 뭉침, 통증 등이 유발되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허리 근력을 중심으로 전신 근력을 높이기 위한 다른 노력도 동반하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허리를 다치기 쉬운데 허리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거나 자세가 어긋나면 주변 근육, 인대, 디스크 등에도 강한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골프를 할 때는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게 올바른 자세로 배워야 한다. 레슨을 받을 때 자신의 나이대와 맞는 강사에게 수업을 듣는 것도 자신에게 맞는 자세를 배우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골프를 치면서 힘 조절을 잘못했다간 허리 말고도 다양한 부상이 따라올 수 있다. 흔하게 알려진 골프 엘보도 그중 하나다. 골프 초보들은 힘 조절이 어렵기도 하고 그립을 쥐고 휘두르는 동작에서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팔꿈치 안쪽 통증을 겪는 '골프 엘보'의 정확한 진단명은 내측상과염으로 팔꿈치 안쪽 돌출부위에 염증과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히 40~50대 골퍼들에게 많이 발생했지만 젊은 골퍼들이 많이 생긴 요즘 30대가 대부분 골프엘보를 앓고 있기도 하다. 

외에도 어깨 근육이 약해지는 50대 이후부터는 회전근개 파열, 어깨 충돌 증후군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안전한 골프 치려면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골프를 치기 전에는 30분 이상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30분 이상 스트레칭을 하고 골프를 쳤을 때 부상 위험은 현저하게 떨어지고 비거리는 오히려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트레칭할 때는 많이 사용하는 상반신을 중점적으로 충분히 스트레칭해주는 게 중요하다. 어깨, 가슴과 복부, 몸의 측면, 등, 다리 앞쪽, 손목 등의 순으로 해주고 운동 전뿐 아니라 운동 후에도 스트레칭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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