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양키스전 조기 강판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느낌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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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양키스전 조기 강판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느낌 괜찮았다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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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류현진은 양키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한채 패전투수가 되었다. 초반 경기내용은 괜찮았으나 5회를 채우지 못한채 조기 강판 됐다.

류현진은 경기를 마치고 담담하게 인터뷰를 시작하며 실투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류현진은 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으로 느낌은 괜찮았다.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던졌고, 지난 등판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 오늘은 몇 이닝, 몇 구가 아니라 1회부터 한 타자, 한 타자를 상대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부터 집중이 잘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구수 제한 이야기는 듣지 못하고 올라갔다. 오늘 같은 중요한 경기는 당연히 투구수도 중요하지만, 초반에 빠르게, 빠른 상황에서 흐름은 우리 쪽으로 오게 만들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상대한 양키스에 대해서는 "이전과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준비한 대로 다 했다. 지난 경기와 비교하면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이 됐다. 마지막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안타도 맞았는데 그 부분은 투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같다. 기분 나쁜 안타였다. 실점을 했고, 리드를 잃었다. 모든 투수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등판으로 류현진은 시즌 30경기 164이닝,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39가 됐다. 이닝에서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웠다. 선발투수로서 최소한의 몫을 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자신에게 엄격했다.

류현진은 "어떻게 보면, 30경기 나와서 이 정도 이닝이면 생각보다 적다고 생각한다. 선발이 이렇게 던졌다는 이야기는, 일찍 무너진 경기가 많았다는 뜻이 된다. 경기 수에 비해 이닝은 아쉽다"고 짚었다.

끝으로 류현진은 "준비대로 가면 마지막 경기 등판이 되는데, 그 경기는 어떻게 해서든 이기는 경기로 만들어야 한다. 그 전까지 우리 선수들 끝까지 함께 싸워줬으면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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