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으면 더 좋은, 가을철 음식과 찰떡궁합 식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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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으면 더 좋은, 가을철 음식과 찰떡궁합 식자재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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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일교차가 큰 요즘 우리 몸은 변화하는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그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 알레르기, 감기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제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서 틈틈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 영양가 높은 제철 음식을 잘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제철 음식과 잘 어울리는 식자재까지 알아보겠다.

고구마와 사과

8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인 고구마는 가을부터 제철 음식으로 불린다. 고구마는 사과와 궁합이 좋다.
고구마에는 야맹증에 좋은 카로틴과 체내 나트륨을 배출해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칼륨이 풍부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장에서 이상 발생을 일으켜 잦은방귀와 뱃속이 부글거리는 불쾌감을 동반하게 된다.
이때 사과를 먹으면 사과에 많이 함유된 펙틴 성분이 정장작용을 하여 이러한 현상을 완화해주고 소화에 도움을 준다.

고등어와 식초

고등어는 비타민A가 풍부하고 오메가3 지방산도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효능이 있다. 대개 구이나 조림으로 먹는 고등어. 비린내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고등어의 단점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식초다.
식초가 바로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아준다. 고등어를 구울 때 식초를 약간 뿌려주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으며, 식초에는 살균 효과가 있어 어느 정도의 부패까지도 막을 수 있다.

홍합과 시래기

홍합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두뇌활동과 관절에 좋다.
또한 패류이기 때문에 간의 해독작용을 활성화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 함황아미노산 성분으로 당뇨병을 예방해준다.
시래기는 홍합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부족한 비타민C를 보충해주기 때문에 둘의 궁합이 좋다.
반대로 홍합은 혈량과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시 단백질 공급을 도와주는 식품이지만 버터나 식용유 등과 같이 먹게 되면 열량이 높아져 좋지 않음으로 주의하자.

석류와 토마토

석류는 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다.
하지만 석류에는 비타민A가 없기 때문에 토마토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A를 보충해 영양의 균형을 맞춰줘 효과가 커진다.
이외에도 안토시아닌, 비타민C, 칼륨 등의 풍부한 딸기와 함께 먹어도 도움이 된다.

감자와 치즈

감자는 섬유질과 비타민C가 풍부하지만,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한 편이다.
예로부터 독일 사람들은 감자의 영양학적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레시피를 개발했는데, 바로 삶은 감자와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생치즈를 섞어 만드는 '크네델'이다.
치즈는 비타민A, B1, B2, 니아신 등이 있고 칼슘과 인 등이 풍부해 감자와 어울리면서 상호보완 작용으로 영양의 상승효과까지 발생시킨다.

대하와 양배추

대하는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에너지 제공에 효과적이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100g당 300mg으로 다소 높은 것이 단점이다.
이 때문에 비타민과 섬유질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음으로 각종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중에서도 식이섬유가 풍부한 양배추는 대하에 부족한 비타민C와 섬유질을 보충해 대하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의 영향을 낮춰준다.
대하의 칼슘 흡수를 돕고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해 체외 배출 작용을 돕는 표고버섯과도 궁합이 좋다.

배와 소고기

배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어 고기와 배를 섞으면 고단백 식품인 소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여 소화를 원활하게 해준다. 육회에 배를 곁들이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다. 또 배의 펙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는 것도 소고기와 궁합이 좋은 이유다.
또 고기를 많이 먹으면 변비에 잘 걸리는데 배는 변통을 촉진하는 성질이 있어 함께 먹으면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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