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전면 해제 위드코로나 10월부터 돌입···해외 입국자 격리 완화
상태바
日, 긴급사태 전면 해제 위드코로나 10월부터 돌입···해외 입국자 격리 완화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28 22: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T스포츠]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19개 광역자치단체에 선포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6개월 만에 오는 30일 전면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28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긴급사태와 함께 8개 지역에 적용된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 등을 모두 해제하기로 결정한 정부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9일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2만5000명 수준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그 10분의 1 수준인 2000명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인구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7일 기준 일본 인구의 68.7%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57.2%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일본 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제한이 모두 풀리는 건 올해 4월4일 이후 약 반 년 만이다. 도쿄의 경우 2개월 반 만에, 오키나와현은 역 4개월 만에 긴급사태에서 풀려나게 됐다. 

다음 달부터는 방역과 일상의 양립을 추구하는 '위드 코로나' 정책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장의 판단으로 활동 제한 규정도 해제하기로 했다. 

해외 입국자 대상 격리 의무도 완화하고, 대형 행사 수용 인원도 점차 늘린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대책본부 회의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의료 체제도 개선 추세"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리바운드'(감염 재확산) 방지를 위한 기간을 두겠다며 이 기간에 감염 상황이 악화되면 신속하게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다음달 1일부터 해외 입국자 대상 격리 의무 규칙도 완화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자율격리 기간이 14일에서 10일로 단축된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행 지역에서 입국하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3일간 지정시설 격리 의무도 면제된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