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앞두고 수원 KT 비상, 에이스 허훈 ‘최소 한달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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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앞두고 수원 KT 비상, 에이스 허훈 ‘최소 한달 공백’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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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KBL 개막이 13일 남기고 수원 KT 소닉붐 에이스 허훈(26)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최소 한 달 동안 코트에 설 수 없게 됐다.

사진:허훈 인스타그램
사진:허훈 인스타그램

수원 KT 에이스 허훈의 발목부상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X-레이 진단 결과 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붓기가 남아 MRI 진단을 받을 수 없어 이날 재검진을 받았다. MRI 진단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구단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허훈은 병원 검진 결과 발목 뒤쪽 인대 파열이 추가로 발견되어 총 2개의 인대가 끊어졌으며 주변 인대들까지 손상됐다. 그 결과 복귀까지 4주에서 6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허훈은 지난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전주KCC와의 연습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던 상황에서 KCC 김지완의 발을 밟고 쓰러지며 왼쪽 발목이 꺾였다. 
허훈은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3쿼터 종료 직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시즌은 오는 10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에 허훈은 최소 다음 달 1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DB와의 홈 개막전뿐만 아니라 창원LG, 한국가스공사, 고양오리온, 서울SK 경기까지 결장해야 한다. 시즌 초 KT는 에이스가 빠진 채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연고지 이전 후 첫 홈 경기이자 허훈, 허웅 형제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원주DB전은 볼 수 없게 되며 허훈은 시즌 개막 후 1개월 이상 공백기를 갖게 됐다. 다만 다음 달 2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30일 전주KCC, 31일 안양KGC와의 경기는 허훈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허훈의 부재로 위기를 맞게 된 KT.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아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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