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 설치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팝업 세트장이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제기되자 결국 조기에 운영을 중단했다.
오늘(2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측은 용산구 이태원역 지하 대합실에 마련된 세트장 '오겜월드'를 내일(26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나, 방역수칙 논란이 일자 전날까지만 운영하고 종료했다.
'오겜월드'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일부 장면을 본떠 직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세트장으로, 이달 초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드라마가 공개되고 난 뒤 높은 인기에 힘입어 방문객이 몰리자, 이들이 다닥다닥 붙어 줄을 길게 서 있는 등 충분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방역수칙 논란이 불거졌다.
한 시민은 "지금 거리두기 4단계가 맞는지 의문"이라며 "이태원역 유동인구를 생각하면 아찔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홍보업체에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허가했고 공사도 매일 소독과 방역을 했다"며 "생각보다 드라마 인기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몰려 이같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총 9회 분량의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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