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전, 대추·밤 ··· 명절 남은 음식 활용하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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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전, 대추·밤 ··· 명절 남은 음식 활용하는 팁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2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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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긴 연휴를 마치고 온가족이 함께 먹었던 음식들이 냉장고를 가득 채우고 있다. 냉장고는 만능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냉장고에 한번 들어간 명절 음식은 점점 잊혀가고 결국 음식물쓰레기가 되고 만다. 명절 남은 음식 처치하기 곤란하다면 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명절 남은 음식 활용법을 알아두자.

 

나물 활용법

추석 차례를 지내고 남은 나물의 경우 밀폐용기에 넣어 3일동안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가능하면 7일은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나물을 활용하는 방법은 우선 나물을 잘게 썰어서 부침가루를 이용하여 반죽을 한다.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 나물이 남았다면 특별한 양념 없이도 나물전을 만들 수 있다. 부침가루에 계란과 잘게 썬 나물을 넣고 부치면 색다른 나물전을 맛볼 수 있다.

또 누구나 알고 있듯이 비빔밥이다. 고사리, 도사리, 시금치 등 남은 나물을 넣고 고추장과 김가루, 계란프라이를 얹어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프랜차이즈 죽집 못지 않은 나물죽. 생소하겠지만 나물을 잘게 썰어 찬밥과 함께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레시피다. 마지막에 계란을 풀어주고 김가루까지 뿌려주면 한끼 해결할 수 있는 나물죽 완성이다. 만일 집에 오징어젓이 있으면 곁들어 먹으면 훨씬 맛이 좋다.

 

 

전 활용법

명절 대표적인 음식인 전. 전은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수분이 날아가 푸석푸석해지고 느끼한 맛이 더해진다. 결국 처치곤란 음식이 되는 경우가 다수다. 그렇기 때문에 느끼한 기름을 잡아주는 매콤한 고추장을 사용하여 전찌개로 많이 명절 남은 음식 활용한다.

전찌개는 꼬치부터 호박전, 동그랑땡, 동태전, 산적 등 여러가지 전을 넣고 육수를 붓고 끓으면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바로 전을 넣는 것이 아니고 양파나 무를 냄비 바닥에 깔고 멸치 우린 육수를 부은 다음 그 위에 전을 올려줘야 한다. 입맛에 따라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넣어 칼칼하고 얼큰한 전찌개를 만들어도 좋다.

 

 

밤, 대추 활용법

명절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밤과 대추. 하지만 차례를 지나고 나면 냉장고에서 다음 명절까지 장기 보관되기 쉬운 식품 중 한가지이다. 밤과 대추를 활용하는 요리는 '약밥'이다. 최근에는 압력솥을 활용하여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단, 간장과 초정의 비율을 알맞게 조절하여 너무 달지 않게 만들면 된다. 또 약밥은 밥알 상태가 꼬들꼬들해야 맛있기 때문에 밥이 쫀득해지지 않도록 밥을 지을때 물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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