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의 기대되는 미래 서민제, '한국복싱 최초로 10체급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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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의 기대되는 미래 서민제, '한국복싱 최초로 10체급 석권'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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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경남 김해시 서민제(경남체고 3학년)가 한국 복싱 최초로 '10체급'을 석권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경남복싱협회
사진:경남복싱협회

서민제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청양군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64kg급에서 우승했다. 이는 한국 복싱 사상 최초 10번째 체급을 석권한 대기록이다.

그를 지도하는 김명필 경남체고 코치는 "일반 학생은 한 체급도 올리기 어렵다"며 "서 선수는 지금처럼 성장하면 올림픽 메달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능력 있는 선수다"고 말했다.

서 선수는 김해 삼계초등학교 재학시절 체육관을 운영하는 아버지 영향으로 권투에 입문했다. 중학생 시절에는 38㎏, 42㎏, 48㎏, 50㎏급에서 우승했고 경남체고에 진학한 뒤로 49kg, 52kg, 56kg, 60kg과 이번 대회 64kg급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복싱 역사에 다시 나오기 힘든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서 선수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복싱 청소년국가대표로 활약 중으로 상대에 따라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고 스피드와 폐활량 등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세계적인 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김해시 관계자는 “타고난 복서의 자질, 끊임없는 훈련과 노력으로 대기록을 달성한 서민제 선수가 2024년 김해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뿐만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복싱메카 김해를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시 차원에서도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서 선수를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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