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백신 접종 미예약자 371만 명···강제 접종 대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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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백신 접종 미예약자 371만 명···강제 접종 대상 아니다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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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접종받지 않은 18~49세 연령층에 대해 의무 접종 조치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재확인했다. 
의무 접종을 하기 위해선 법령을 개정 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데다가 현재 체계나 높은 접종 희망률이 고려했을 때 의무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연방정부 직원과 직원이 100명 이상 되는 사업장 등에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여러 번 말했듯이 의무접종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며 "의무접종을 하려면 법령 개정까지 필요한데 높은 접종 희망률을 고려해 이 부분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강제적인 의무화보다는 예방접종 효과 캠페인, 홍보 그리고 접종자 중심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인센티브, 백신 부작용·이상 반응 관리 강화를 통한 신뢰 강화 등을 통해 접종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18~49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이다. 18~49세 연령층 사전 예약 대상자 1,363만 5000명 중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483만 8000명(35.5%)이다. 대상자 중 백신 접종 미예약자는 371만 명 정도다.

방역 당국은 전 국민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목표 시점을 당초 10월 말로 제시했다가 앞당길 계획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조만간 2차 접종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50대 2차 접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9~10월에 18~49세 2차 접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도 “1차 접종 상황을 볼 때 10월 말까지 무난히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현재 델타 변이는 2차 접종에서 효과가 우세하고 강력하다”며 “2차 접종률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18~49세 백신 접종 미예약자는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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