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왼발 염기훈, SNS 통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린 수원이다" 심경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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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왼발 염기훈, SNS 통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린 수원이다" 심경 밝혀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9.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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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축구 베테랑 수원 삼성 염기훈(38)은 최근 자신에 대한 여러 이슈에 대해 개인 SNS를 통해 심정을 전했다.

최근 염기훈에 대한 부정적인 불화설부터 이적설까지 다양한 루머가 터졌다. 현재 수원 삼성이 10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터진 이야기이다.

 

 

염기훈은 14일 개인 SNS에 사진을 둘러한 이슈에 대해 직접 밝혔다.

염기훈은 "10경기쨰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이런 피드를 올리게 되어 죄송하다.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고 고민을 하다가 팬분들께 글로나마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시작했다.

염기훈은 수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만큼 팬들도 염기훈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38살의 노장이지만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는 와중에 최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박건하 감독과 불화설이 터졌다.

염기훈은 "감독과 선수 사이에 불편, 갈등이라는 단어 자체가 맞지 않다. 그게 사실이라면 100% 선수 잘못이다. 피해주지 않는 고참이 되기 위해서 더 신경쓰고 조심하고 있는데 이런 말이 나와 힘이 빠진다. 속상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매탄소년단' 선수들의 이야기도 꺼내며 "우리 선수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실력보다도 인성이 더 좋은 선수들이다. 언제나 열심히 하는 선수들인데 전혀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사기가 껶여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정적 이야기가 나오는데 거기서 내가 항상있다. 그래서 마치 내가 수원에 필요없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슬프고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이적설에 대해서 염기훈은 "언제 은퇴해도 이상할게 없는 나이이기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걸 알고 있다. 은퇴냐 잔류냐, 이적이냐의 문제는 혼자의 욕심으로 결정을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여러가지 고민이 있지만 추후에 구단과 감독님과 충분한 상의를 통해 결정이 될 것이다. 어떠한 결정이 되더라도 루머를 통해서가 아닌 가장 먼저 팬들에게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2006년 전북현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염기훈은 2010년 수원에 입단하여 11년간 수원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수원 삼성 상징하는 선수를 넘어 K리그 전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염기훈은 "여전히 수원이라는 팀을 너무 사랑한다. 1승이 절실한 때에 팬분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렁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 항상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원을 위해 응원을 보내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다" 라고 심정을 마무리했다.

 

염기훈 개인SNS

 

심경글을 본 팬들은 "누가뭐래도우린염기훈이다","수원-염기훈=0","수원=염기훈 팀" 이라며 염기훈에게 힘을 보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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