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펜싱' 논란, 태권도 경기 방식 변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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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펜싱' 논란, 태권도 경기 방식 변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1.09.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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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대한태권도협회가 2020년 올림픽에서 있었던 '발 펜싱'논란으로 촉발된 태권도 경기의 변화와 대안을 위해 태권도 전문기자회와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가 함께 오는 9월 15일(수) '전자호구 시스템, 이대로 괜찮은가? (부제 : 태권도 겨루기 경기 발전을 위한 경기 규칙 개정 중심)'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전자호구' 도입 이후 급격히 변형된 태권도 경기에 '재미없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2020년에는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하자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세계적으로 보급이 많이 되고 있기도 하고, 장비 부담이 없어 약소국에서도 메달을 따는 기회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데도 발 펜싱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전광석화 같은 전통적인 나래차기와 뒤차기, 돌개차기, 뒤 후려차기 기술 등 강력한 발차기로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없었고, 커트에 이어 비비고, 툭 가져다 차고, 붙은 상대에서 상대 뒤통수를 차는 등 볼썽사나운 기술들이 자주 tv에 등장했다.
올림픽 경기에서 현재 태권도 경기의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대한태권도협회와 국기원, 태권도 전문기자회가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국기원이 공동주최 의사를 밝히면서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주최가 되고, 과거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등의 여러 토론회 및 공청회를 진행해 온 태권도 전문기자회가 주관하여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19 대유행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15일(수)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파주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국기원 유튜브 채널과 대한태권도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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