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두 전설의 대결, 앤더슨 실바vs티토 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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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두 전설의 대결, 앤더슨 실바vs티토 오티즈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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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두 전설이 트릴러의 파이트 클럽에서 마주한다.

사진:트릴러
사진:트릴러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티토 오티즈가 그 주인공들이다. 두 명의 전 UFC 챔피언이 맞붙는 거지만 이번엔 케이지가 아닌 사각 링에서 복싱 장갑을 착용하고 오로지 주먹으로만 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9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트릴러 파이트 클럽’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비토 벨포트와 에반더 홀리필드 전의 코메인 카드다.

46세로 동갑내기로 오티즈는 2018년, 앤더슨 실바는 지난해 말 UFC를 떠났다.

실바는 미들급을 대표하는 스타로 무적이었다. 2006년 리치 플랭클린을 꺾고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후 6년여간 챔피언을 유지했다. 실바는 16차례나 승리해 UFC 최다 방어전 기록을 갖고 있다. UFC 레전드 중 하나로 꼽히는 실바는 지난해 10월 유라이어 홀에게 패한 후 14년간의 UFC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오티즈는 초창기 UFC를 대표하는 스타로 중량급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2005년 반덜레이 실바를 누르고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후 당시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인 무려 5차 방어전에 성공하며 이름을 날렸다. 훗날 실바가 이 기록을 깼다. 2012년에는 7번째로 UFC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도 누렸다. 오티즈는 아마추어 레슬링 출신으로 8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척 리델을 1회 4분 24초 만에 보내고 은퇴했다. 척 리델은 2004년 오티즈에게 KO패의 아픔을 안긴 인물이다. 

실바의 복싱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주니어를 꺾고 총 3경기를 치러 2승 1패를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발로 차고 몸으로 사용하는 것 없이 주먹으로만 싸우는 UFC 두 전설. 향수를 자극하는 두 명의 파이터가 어떤 대결을 벌일지, 누가 승리를 거머쥐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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