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제목 속에 숨겨진 동심스포츠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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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제목 속에 숨겨진 동심스포츠 의미는?
  • 오주형 기자
  • 승인 2021.09.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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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게임 속에 던져진 이들의 도덕성과 인간성이 시험대에 오른다. 《보좌관》의 이정재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해수 주연.

9월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오징어게임은 빚에 쫓기는 456명의 사람들이 거액의 상금(456억)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게임을 그린 서바이벌형식의 드라마이다.

넷플릭스-오징어게임
넷플릭스-오징어게임

 

9월 2일 공개된 예고편영상에서 보여주는 게임의 종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줄다리기 와 같은 어릴적 즐겼던 골목 스포츠와 운동회에서 누구나 해봤을 법한 줄다리기 이다.

두 스포츠 모두 동심적인 스포츠인 만큼 빚을 갚기위해 돈과 목숨을 걸고 게임을 한다는 스토리에는 잔혹함이 서려있다.

드라마의 제목인 오징어게임이란 이름 그 자체도 80년대 초 골목 바닥에 금을 그어놓고 놀았던 오징어놀이에서 빌려온 듯 하다. 오징어놀이는 땅에 그려놓은 경기장의 형태가 오징어의 모습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보통 한 팀에 5~8명 정도로 선수가 구성되고, 공격과 수비 양팀으로 나누어진다. 공격은 A동그라미에서 시작하고 오징어 안으로 들어가기위해서는 공수 모두 B동그라미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오징어놀이 그림판
오징어놀이 그림판

 

오징어 그림판 자기진영 밖에서는 모두 외발뛰기로만 이동 가능하며 공격팀은 강을통해 다리를 건너게 되면 두발로 다닐 수 있다. A원과 오징어그림이 겹치는 부분에 공격팀이 들어가게 되면 공격팀 승리. 공격팀을 모두 넘어트리거나 수비진영으로 끌어들였을 경우 공수전환이 된다.

출처-윤영근의 민속놀이 배움터(http://bosco.pe.kr/bosco/min1.htm)
출처-윤영근의 민속놀이 배움터(http://bosco.pe.kr/bosco/min1.htm)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두산백과'이라는 스포츠의 사전적 의미처럼 오징어놀이도 경쟁과 협동을 기반으로한 동심스포츠 였다고 볼 수 있다.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에서도 이를 모티브로한 동그라미 세모 네모의 마스크를 한 진행요원들이 나온다.

넷플릭스-오징어게임
넷플릭스-오징어게임

 

비록 잔혹한 서바이벌의 모습을 극대화 하기 위해 동심스포츠의 이미지를 사용했지만, 추억속의 골목스포츠들을 다시한번 보게된다는 기성세대의 기대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총 6개의 게임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어떤 종목이 그려질지 또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넷플릭스 오리지날 오징어게임은 '도가니, 수상한그녀, 남한산성' 등을 연출한 황동혁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허성태 톱스타급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2021 추석, 오징어게임이 코로나상황에서 안방을 차지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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