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 답답함 속에 빛났던 존재감 김민재와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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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 답답함 속에 빛났던 존재감 김민재와 황희찬
  • 정창일 기자
  • 승인 2021.09.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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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2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권창훈(수원)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결과적으로는 귀중한 첫승이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벤투호는 주장 손흥민의 부상으로 어쩔수 없이 플랜B를 꺼내들었다.

전반전 내내 72대 28이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만들어냈지만 13개의 슈팅이 모조리 빗나갔다. 눈부신 선방을 한 레바논 골키퍼 탓도 있겠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공격속도나 패스과정 등 유기적인 플레이는 최종예선 1차전 이라크전보다 활발했다. 이동경, 나상호, 이재성, 황희찬이 지속적으로 레바논을 괴롭혔다.

특히 황희찬(25, 울버햄프턴)은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에 폭발적인 스피드, 그리고 천금 같은 어시스트까지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을 이끌었다.

후방에서는 '김민재(24, 페네르바체)'가 있었다.

빠른 수비위치 선정과 과감한 몸싸움, 적극적인 오버랩핑으로 공격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긁어주었다. 중국리그에 오래있어 실력이 퇴화되지 않았을까 걱정했던 한국 축구팬의 기우를 한번에 날려줄 수 있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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