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심해지는 아토피. 예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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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심해지는 아토피. 예방하려면?
  • 공민진 기자
  • 승인 2021.09.0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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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며 환절기 날씨를 겪고 있는 요즘같을 때 특히 아토피피부염 발병이 빈번하다.
환절기에 아토피피부염 발병이 빈번한 이유는 면역력 저하를 꼽을 수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며 일교차가 커지게 되는데 인체는 체온 조절에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럴경우 면역체계 유지에 사용할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고 결국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질병에 취약해진다. 계절적 요인도 있다. 가을 환절기는 여름보다 습도가 낮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져 아토피피부염이 악화하고 재발하기 쉽다.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유아기나 소아기에 발병하는 만성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으로 피부 가려움증, 피부건조증, 습진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주로 얼굴, 눈, 목, 팔꿈치, 무릎 주변에 병변이 생기는데 심한 가려움증 탓에 피부를 긁을 경우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긁은 부위에 진물이 생기고 붉은 습윤성 피부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환절기에 더 가렵고 심해지는 아토피피부염, 환절기 아토피 관리 방법

목욕 횟수를 주 2, 3회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자주 목욕을 하다 보면 피부의 정상적인 방어력을 저해 시켜 오히려 안 좋다고 한다. 그리고 환절기에는 밤낮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건조함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잦은 목욕을 줄이고 비누와 때밀이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목욕하는 횟수만큼 목욕하는 시간도 중요하다. 너무 뜨거운 온도의 물로 장시간 목욕을 할 경우 피부는 더 건조해질 수 있으니 15분 이내로 목욕을 마치는 게 좋다.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할 것.

피부가 약해지면 외부환경에 더 쉽게 노출되는 상태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를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에 피부가 더 예민해지기 마련이다. 여름에 호전되었던 아토피라 할지라도 일반적으로 환절기에는 더 심해지는 게 당연하다. 차고 건조한 피부는 피부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아토피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너무 자주 목욕을 하지 않도록 하고 목욕 후에는 꼼꼼한 보습 관리가 필수다. 보습제를 사용할 때도 최대한 화학성분이 적고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 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 질환을 겪고 있다면 대부분 예민한 피부 상태를 갖고 있음으로 너무 화학제품이 많이 들어가 있는 보습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또한 관리를 위해서 샤워 후 물기가 마르기 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될 경우 몸의 수분이 덜 빠져나가기 때문에 평소보다 덜 건조하게 피부를 가꿀 수 있다. 

아토피는 특히 예민하기 때문에 옷을 입을 때도 자극이 덜 되는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옷과 살이 부딪히면서 마찰이 일어나는데 소재가 자극될 경우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안 온도도 너무 높거나 습하지 않게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준다면 아토피 관리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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