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상을 수상한 클라이머 지미친(Jimmy Chin), 불가능을 포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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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을 수상한 클라이머 지미친(Jimmy Chin), 불가능을 포착하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09.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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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 클라이머이자 사진작가, 그의 두려움 극복기
미국 요세미티의 엘 캐피틴(El Capitain)에서 태평양을 등반하는 친

[FT스포츠] 눈사태에서도 살아남고 지구상 가장 외딴 곳에서 사진을 찍는 지미 친 Jimmy Chin, 그는 대자연의 앞에 선 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체감하며 작업한다. 저명한 모험가이자 미국의 전문 클라이머겸 사진작가와 영화감독인 지미친은 지난 20년간 세계 곳곳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불가능을 극복해냈다.

현재 46세의 지미 친은 에베레스트 도전과 오스카 수상 등 인간의 노력의 끝으로 얻어낼 수 있는 산물을 보유했다. 지미 친은 탐험 속에서 끊임없는 위험과 직면할 때 감각이 날카로워 진다고 말한다. 

지난 해 그는 코로나에 걸리며 그의 대담한 모험을 잠시 보류하고 있다. 지미친은 코로나 난관을 극복하는데 자신이 지난 시간 작업을 하기 위해 겪었던 모험들이 큰 도움이 되었으며 자신과 같이 다른사람들도 경험을 통해 난관을 극복하기 바란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한  "지금은 잠시 멈추고, 재평가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야 할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감독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인 Chin은 세계적 수준의 작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올해 그는 모험가 팀과 함께 남극 대륙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와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를 내려가는 두 개의 새로운 루트를 타고 남극 대륙으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왔다. 

시골마을인 미네소타에서 자란 지미친은 학업성적이 뛰어나고 운동신경이 좋았다. 어릴적부터 동네의 작은 언덕에서 스키타는것을 즐기다 대학에 진학한 후 산악의 매력에 매료되었다. 그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이사하여 유목 생활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잡일을 하다가 결국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시작했다. 그의 작업을 위한 모험에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그는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찍은 사진으로 번 돈을 또다시 모험을 위해 사용한다.

미국 요세미티 하프돔의 바이저 꼭대기까지 고정된 라인을 오르내리는 지미친.

지미친이 사진작가로 성공을 거두는데 그의 전문 클라이머 이력은 큰 도움이 됐다. 사진의 주제에 맞는 경력 덕분에 그의 사진을 구매하려는 이가 몰려들고 이는 그의 커리어에 큰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 지미는 '운동선수가 카메라 앞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유일한 문서라면 그것을 해 내는데 사람들은 큰 신뢰를 줄 것'이라 말했다.

지미친의 아내 엘리자베스와 함께 2017년 엘캐피탄 등반을 기록하였으며 친은 영화작업을 위해 로프없이 3200피트 수직 암벽등반 팀을 구성해 작업하기도 했다. 이 작업은 후에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등반하는 동안 직면하는 위험을 해결하며 두려움을 다루는 법을 터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려움 자체를 관리하는 것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데 필수적이다. 감정적 결정을 피하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결정하므로 자신에게서 벗어나 상황에 대해 객관적이고 매우 객관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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