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점프실력으로 장악중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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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점프실력으로 장악중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1.08.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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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처럼 화려하고 고난이도의 기술로 채워지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판 위를 활주하며 여러가지 정확한 기술동작과 안무의 조화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빙상경기인 '피겨스케이팅', 발레에 기반을 두고 예술적 동작으로 이루어진 피겨스케이팅 프로그램이지만 러시아 피겨 선수들의 고난이도 기술이 연이어 돋보이며 피겨 프로그램의 변화가 예상된다.

 러시아 피겨 여싱 쿼드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선수의 쿼드러플 살코(4회전) 기술이다. 4회전 쿼드러플 점프는 남자싱글에 주로 나오던 기술 점프였지만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선수의 압도적인 기술로 여싱계에도 4회전 쿼드러플 4회전 점프를 시도하는 피겨 선수들이 늘어났다.

 

소치올림픽 참가자를 지도했던 톰 자크라섹 코치는 “4회전 연습을 하다가 넘어지면 체중의 7배 정도 충격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 제대로 넘어지면 창자가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고 말할 정도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쿼드러플 4회전 점프에 살코를 덧붙이며 피겨 여싱계에도 고난이도 점프 기술 안무가 점점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위 선수는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로 쿼드 1종은 물론 최근 트러플 악셀의 성공을 앞두고 있다. 대부분의 점프를 양손을 들어올린 타노로 뛰고 뛰어난 유연성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한 점프실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카밀라는 점프 외에도 뛰어난 스핀실력으로 항상 비점프 가산점을 쓸어담기로도 유명하다. 이렇게 러시아 피겨 선수들의 쿼드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피겨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구성과 달리 쿼드 점프 없이는 주요 대회의 포디움에 들기도 힘든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맞서 우리나라 피겨 선수인 유영 선수도 트리플악셀을 연습하고 있고 그 밖에도 러시아 선수들과 대결하여 상위권에 들기 위해 고난이도 기술인 4회전 점프를 연습중이다.

4분 내외로 펼쳐지는 피겨 프로그램에서 피겨만이 안겨주는 잔잔한 예술적 감동에서 이제는 고난도 기술력을 성공함으로 짜릿함과 흥미를 불어일으키는 피겨변화의 과정을 지켜보며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관점의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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