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패럴림픽, 첫 메달 확보한 장애인 탁구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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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패럴림픽, 첫 메달 확보한 장애인 탁구의 모든것!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1.08.2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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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이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 4일만에 탁구에서 첫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스타트를 끊은 건 2016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서수연(35, 광주시청)이다.  서수연은 27일 오후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식 (스포츠등급 1-2) 8강전에서 아나 플로불로비치(38, 세르비아)를 3:0 ( 11-4, 11-7, 11-6)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도쿄 패럴림픽에서 탁구는 3~4위전을 치르지 않는다. 준결승에만 오르면 공동 3위로 시상하여 동메달을 확보한다. 국제탁구연맹(ITTF)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8강전을 치열하게 치르고, 결승전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번 대회에만 한시적으로 공동 3위를 적용하기로 정했다.

최종 서수연의 메달 색깔은 28일에 정해진다.

두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서는 서수연은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로 도쿄에 왔다. 경기를 마친 서수연은 "몸 상태가 최고가 아니라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동메달을 따러 온게 아니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4강 진출자 중에 이겨본 선수도 있지만 쉬운 상대는 없다. 상대 작전을 빨리 파악해서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탁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즐기는 스포츠로 패럴림픽에서도 선수가 가장 많이 출전하는 종목 중 하나이다. 패럴림픽에서는 1960년 제 1회 로마 대회부터 휠체어 등급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976년 토론토 패럴림픽에서는 입식 등급이 정식 종목에 추가되었고, 올림픽 탁구가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와서야 정식 종목이 된 것으로 보면, 탁구는 패럴림픽이 올림픽보다 훨씬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빠른 속도로 랠리가 펼쳐지는 탁구는 시속 100km 가 넘는 스매싱이 나오지만 선수들은 놀라울 정도의 정확도로 공을 받는다.

다양한 장애 등급의 선수들이 탁구에 참가할 수 있고 선수들은 지체장애(1~10등급)와 지적장애(11등급)로 분류되고, 지체 장애는 다시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수(1~5등급)와 입식(6~10등급)으로 나눈다. 장애 정도에 따라 총 11개 등급으로 단식과 단체적이 치러진다.

장비, 경기 절차, 득점과 관련된 기본 규칙은 올림픽 탁구와 거의 비슷하며, 일부 등급에서 서부의 공 던지기 부분과 관련된 특별한 규칙이 적용된다. 경기는 5세트제로 진행되고, 11점을 먼저 내면 한 세트를 따내게 된다.

패럴림픽에서 탁구는 대표적인 '효자 종목'이다. 한국은 1960년 로마 패럴림픽 이후 탁구로 총 81개(금24, 은28, 동29)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도쿄 대회에선 금 2개, 은4개, 동메달 5개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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