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日 오사카 나오미, 결국 76위에도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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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日 오사카 나오미, 결국 76위에도 역전패
  • 김소라
  • 승인 2021.08.2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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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사카 나오니 SNS 수집
사진 = 오사카 나오니 SNS 수집

일본 여자 테니스 간판스타인 오사카 나오미(2위, 일본)가 도쿄올림픽 이후 성적 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여러 논란이 되며 석 달 만에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오사카는 20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총상금 211만 4천 989달러) 단식 16강에서 세계 랭킹 76위인 질 타이흐만(스위스)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2020 도쿄올림픽 16강에서 탈락한 오사카는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8강 진출은 물거품이 됐다.

오사카는 앞서 프랑스오픈 도중 인터뷰 거부 논란 속에 기권했고, 인터뷰는 거부하면서 잡지 수영복 화보 촬영은 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 17일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으며 "나에 대해 많은 뉴스가 나오는 건 메이저 대회에서 몇 번 우승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자회견에 참석해 말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면서 "나는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고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하며, 일본 내 여론이 '일본어도 제대로 못 하는 혼혈인'으로 차별을 받기도 했다.

오사카는 이번 대회에서 받는 상금 전액을 아버지의 나라인 아이티 지진 피해 돕기 성금으로 내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16강에서 탈락하며 대회 상금 액수가 2만 4천 200달러 (한화 약 2천 800만 원)으로 정해졌다.
다만,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웨스트 앤 서던 파이낸셜 그룹에서 오사카의 상금 액수만큼 아이티 지진 피해 돕기 성금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약 5만 달러의 성금을 함께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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